태풍 영향으로 강원 영동지역에 비바람이 거세지면서 하천 범람 우려 지역에는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이 지역에는 강풍과 함께 최고 25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여 피해가 우려됩니다.
강원도 강릉에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송세혁 기자!
큰비가 예보돼 걱정인데요. 지금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지금도 세찬 비가 쏟아지고 있고 바람도 점차 강해지고 있습니다.
한시간 전보다 비바람이 더 거세진 것 같습니다.
태풍이 다가오고 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저희가 있는 곳은 안목해수욕장 부근 도로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온통 물바다로 변했습니다.
성인 무릎 높이까지 물이 차오른 상태인데요.
도로가 물에 잠기면서 차량통행은 오늘 아침부터 통제되고 있습니다.
강원 영동지역에는 현재 시간당 20~60mm의 비가 내리고 있고 순간 최대 초속 20m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강원 영동지역에는 태풍경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어제부터 지금까지 내린 비의 양은 속초 설악동 280mm, 강릉 239mm 등입니다.
피해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삼척시 신기면에서는 40대 남성 한 명이 대피 중 물에 휩쓸려 실종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양양군 장승천과 광정천 등은 범람이 우려돼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앞서 강원도는 피해가 우려되는 속초와 고성 등 5개 시군 마을 주민 350여 명을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시켰습니다.
또 강릉과 속초 등 시내 도로 곳곳이 물에 잠겼고 산사태 우려 때문에 오늘 오전 8시 반부터 고성과 인제를 잇는 미시령옛길은 통제되고 있습니다.
바다에는 4m가 넘는 높은 파도가 일고 있는 가운데 강원도 항포구에는 어선 2,000여 척이 대피해 있습니다.
이곳 강릉은 오늘 오후 3시쯤 태풍과 가장 가까워질 전망인데요.
강원 영동에는 내일까지 100~ 200, 많은 곳은 산지에 최고 250mm가 넘는 폭우가 내리고 초속 40m의 강풍도 예보돼 있습니다.
또 태풍의 영향으로 해수면이 1m 이상 높아져 지난 태풍 '마이삭' 때처럼 파도가 방파제를 넘어 해안가로 밀려들 수 있습니다.
해안가 접근은 자제하시고 산사태나 침수 우려 지역 주민들은 자치단체 안내에 따라 대피해야 안전합니다.
지금까지 강릉에서 YTN 송세혁[shso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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