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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선 비상' 트럼프 "필요하면 사재 투입" / YTN

2020-09-09 0 Dailymotion

재선 고지에 빨간 불이 들어온 트럼프 대통령이 개인 재산을 선거비용으로 투입해서라도 선거에 이기겠다는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과격 시위대와 민주당 조 바이든 후보를 연관 짓고, 자신을 법 질서의 수호자로 포장하려는 선거 전략도 이어갔습니다.

보도에 박홍구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주말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있었던 시위 영상을 트위터에 올렸습니다.

인종차별 반대 시위대는 확성기를 들고 식당에 들어가 식사 중이던 노인들을 조롱하고 영업을 방해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영상 제목을 민주당과 바이든의 평화로운 시위대라고 붙이며 비꼬았습니다.

하지만 워싱턴포스트는 트럼프 대통령이 아무런 증거 없이 바이든 후보를 무질서한 시위자들과 결부시키려고 한다고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이 이끄는 도시에는 폭력시위가 만연하고, 바이든이 집권하면 무법천지가 될 것이라고 비난하며 자신만이 법과 질서를 수호할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선거 자금 모금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트럼프 캠프측이 8월 모금 실적을 공개하지 않고 있으나 뉴욕타임스는 트럼프 재선캠프가 자금난에 직면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블룸버그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개인 재산 1억 달러, 우리 돈 약 천190억 원을 내놓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기자들과 만나 필요하다면 선거운동에 사재를 투입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자금이 더 필요하다면 지난 예비선거 때 했던 것처럼 개인적으로 넣을 겁니다. 무슨 수를 써서라도 우린 이겨야 합니다. 이번 선거는 미국 역사상 가장 중요한 선거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대선 과정에는 개인재산 6천6백만 달러를 내놨지만 지금까지 미국 선거에서 현직 대통령이 재선을 위해 사재를 내놓은 적은 없었습니다.

반면 바이든 후보는 지난달 3억6천5백만 달러를 모금해 오바마 전 대통령이 2008년 세웠던 한 달 모금 최고 기록인 1억9천만 달러를 뛰어넘었습니다.

YTN 박홍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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