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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최고 샛별'은?...송민규·엄원상·원두재 3파전 / YTN

2020-10-02 1 Dailymotion

포항 송민규 ’0순위’…23경기 출전해 9골 5도움
’99년생 동갑내기’ 광주 엄원상이 최대 경쟁자
’J리그 출신’ 원두재, 울산 선두질주의 일등공신


프로축구 K리그에서 3년 차 이하, 가장 잘한 신인에게 주는 상, 바로 '영 플레이어상'입니다.

'특급 샛별'이 유독 많은 올 시즌, 쟁쟁한 후보들이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조은지 기자입니다.

[기자]
꾸준함과 폭발력 면에서, 포항 송민규가 단연 '0순위'입니다.

만 21살 어린 나이에 올 시즌 23경기에 모두 출전해 9골에 도움 5개를 곁들였습니다.

빨랫줄 같은 묵직한 중거리 슛부터, 몸싸움을 뚫는 정확한 헤더까지, 온몸이 무기입니다.

전매특허, 흥겨운 세리머니와 당돌한 언행으로, 송민규는 K리그 차세대 스타를 예약했습니다.

[송민규 / 포항 스틸러스 공격수 : 경기장에서 제가 지금처럼 좋은 모습 보여준다면 ('영플레이어상'은) 제가 받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99년생 동갑내기로, 지난해 수줍게 K리그에 출사표를 던진 광주 엄원상.

[엄원상 / 광주FC 공격수 : 만약 경기를 뛰게 될 기회가 있다면 팀에 해가 끼치지 않게, 최대한 열심히 잘할 생각입니다.]

폭발적인 스피드로 축구 팬을 사로잡았습니다.

툭툭 치고 나가는데, 남들보다 한 뼘씩 빠르고, 수비 세 명을 단숨에 묶는 순발력도 으뜸입니다.

엄원상은 올해 19경기에서 7골, 도움 2개로 광주를 사상 처음 상위 스플릿으로 이끌었습니다.

두 공격수가 화려하다면, 울산 미드필더 원두재는 묵묵하고 꾸준합니다.

일본 J리그에서 2년 반을 뛰고 온 '무늬만 신인'인데, 안정적인 수비와 정확한 패스로 선두 울산의 중심을 잡습니다.

기성용 앞에서, 자신이 왜 '제2의 기성용'인지 증명한 이 장면은, 특히 화제가 됐습니다.

원두재는, 국가대표팀 벤투호에 처음 발탁돼, 올림픽팀에 승선한 송민규, 엄원상과 맞대결을 앞두고 있습니다.

오는 9일과 12일, 국가대표 형제간 친선경기에서 '최고 샛별'을 노리는 세 선수의 자존심 싸움도 숨은 관전 포인트입니다.

YTN 조은지[zone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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