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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어진 코로나에 집밥도 건강하게...'저염·저당' 인기 / YTN

2020-10-11 2 Dailymotion

코로나 사태로 높아진 건강에 대한 관심이 이제 일상식과 식 재료의 변화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특히 설탕이나 소금 함량을 줄인 저당·저염 식품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면서 식품업계도 관련 제품 출시에 바빠지는 모습입니다.

차유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30대 직장인 서 화열 씨는 요즘 집밥 해먹을 때 특히 신경 쓰는 게 있습니다.

너무 맵거나 짜지 않게, 최대한 심심하게 요리하는 겁니다.

요즘 배달음식을 많이 먹으면서 자극적인 음식도 물렸고 건강 걱정도 많이 되기 때문입니다.

웬만하면 조미료도 자연 조미료만 쓰려고 노력합니다.

[서화열 / 직장인 : 최근 코로나 때문에 외식보다 집밥을 많이 먹다 보니까 간편하고 건강하게 먹으려고 신경을 쓰는 편이에요.]

업계에 따르면 코로나 19 여파로 '건강'을 고려한 자연 조미료나 저염·저당 관련 식품 매출이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한 유명 온라인 몰의 저염 식품 판매량은 1년 전보다 2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품목 중에는 염분을 낮추거나 뺀 버터와 아몬드, 닭가슴살 종류가 잘 나갔습니다.

이런 수요에 맞춰 최근엔 짠맛을 줄인 캔 햄, 어묵도 출시됐고 염도를 낮춘 간장도 잘 팔립니다.

[강민혜 / 서울 행당동 : 아무래도 코로나 때문에 집밥을 많이 해 먹게 되니까 아이랑 가족들이 먹을 거라서 조금이라도 나트륨 섭취를 줄일 수 있는….]

당 성분을 줄인 저당 식품들도 인기입니다.

설탕을 넣지 않은 주스와 젤리가 나왔고 빵도 설탕을 사용하지 않고 재료 본연의 식감과 풍미를 살린 점을 강조합니다.

한 편의점에서 저당·무당으로 분류되는 가공 우유와 탄산음료 매출을 분석했더니 1년 전보다 50% 가까이 증가하기도 했습니다.

예전엔 웰빙이라고 하면 맛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요즘엔 기술 발달로 몸에 좋으면서 맛도 좋은 제품들이 나와 소비자들이 많이 찾습니다.

이런 요구에 맞춰 기존 제품에서 소금이나 당 함량을 줄이거나 아예 새로운 건강식 라인을 출시하는 양상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YTN 차유정[chayj@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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