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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가을 끝자락..."거리 두며 만끽해요" / YTN

2020-11-08 1 Dailymotion

코로나19 사태 속에 올해 가을도 어느새 저물어가고 있습니다.

가는 가을이 아쉬운 시민들은 주말을 맞아 막바지 단풍 나들이에 나섰는데요.

마스크 착용과 거리 두기도 잊지 않았습니다.

손효정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붉고 노란 색색의 단풍이 산 전체를 수놓았습니다.

짧은 가을의 끝자락을 붙잡으려는 나들이객들로 등산로가 북적입니다.

[윤종국 / 인천광역시 주안4동 : 오랜만에 야외에 나오니까 날씨도 좋고…. 단풍이 잘 들어서 보기 좋아요.]

가파른 산길에 숨이 거칠어지지만 마스크 착용은 필수입니다.

고운 풍경 앞에선 잠시 멈춰서 소중한 추억을 차곡차곡 새기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출렁다리 위에선 난간을 움켜쥐어도 후들거리는 다리를 막을 수 없습니다.

쌍둥이 남매는 무서워하는 엄마를 이끌고 용감하게 다리를 건넙니다.

[정세영 / 경기도 김포시 장기동 : (엄마는 무섭대) 하하, 맞아요. 조금 무서웠어요. 마스크는 꼭 써야 한다고 생각하고 음식 먹는 건 조심스러워서 먹지 않는 게 있어요.]

바람 따라 일렁이는 황금빛 억새 물결.

엄마 아빠 손잡고 나온 아이들은 잔뜩 신이 나 추위를 느낄 새 없고, 방문객들은 저마다 특별한 사연을 갖고 테마파크를 찾았습니다.

[박미혜 / 전라북도 군산시 나운동 : 저희가 오늘 6주년 결혼기념일이라서 멀리서 가족여행차 나왔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자주 못 나왔는데 이렇게 주말에, 뜻깊은 날에 나와서 좋습니다.]

[신은숙 / 서울 화곡동 : 코로나 때문에 저희가 야유회를 못 나왔잖아요. 그나마 오늘 여기서 가을을 마무리할 것 같은데, 행복합니다.]

오랜만에 나들이 나온 시민들은 탁 트인 자연과 함께 막바지 가을을 만끽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탓에 그대로 지나가 버리는 가을이 아쉬운 시민들.

새로운 거리 두기에 맞춰 겨울이 찾아오기 전 가을 끝자락을 즐기는 모습이었습니다.

YTN 손효정[sonhj0715@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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