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끝나도 한산한 대학가 거리…텅텅 빈 매장 많아
수능 대목 놓친 상인 아쉽…학생 많던 PC방·노래방 ’텅텅’
대학 입시전형 시작되면 이동량↑…거리두기 준수 점검 필요
해마다 수능이 끝나고 해방감으로 떠들썩했던 밤거리 풍경은 전례 없는 코로나19 유행에 썰렁하기만 했습니다.
대입 일정으로 수험생들의 활동이 많아질 걸 염려한 당국은 이달 말까지 특별점검에 나섭니다.
정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수능시험이 끝날 때면 북적이던 서울의 대학가입니다.
올해 밤거리는 한산합니다.
대학 입학을 앞두고 새 옷을 고르던 손님도, 사주 카페에서 진학 운을 점치던 수험생들도 찾기 어렵습니다.
저녁 때면 공연을 하는 사람들과 구경하는 인파로 가득했던 곳인데 지금은 이렇게 텅 비었습니다.
밤 9시 이후에는 식당이 매장 영업을 할 수 없어 수험생들이 귀갓길을 서둘렀습니다.
[김지현 / 고3 수험생 : 작년엔 언니 오빠들은 수능 끝나고 수험표로 할인받고 저도 그걸 기대했었는데 코로나19 때문에 아무래도….]
수능과 겹친 코로나19 3차 대유행에 대목을 놓친 상인들도 아쉽긴 마찬가지입니다.
학생들이 많이 찾길 기대했던 PC방과 노래방 업주도 평소처럼 손님을 몇 팀 못 받았다며 울상입니다.
[박영진 / 노래방 직원 : 기대하긴 했는데 코로나19를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수험생들도 수능이 끝났지만 잘 안 왔지 않았을까….]
방역 당국은 대학교마다 입시 전형이 시작되면 학생들이 몰리게 될 식당이 걱정입니다.
테이블 사이 간격과 종업원들의 마스크 착용 여부 등 방역 수칙 준수 여부를 수시로 점검한다는 방침입니다.
[박경오 / 서울특별시청 식품안전팀장 : 특히 문제가 됐던 게 50㎡ 이상 음식점이나 술집들은 테이블 사이 거리가 최소 1m 이상 돼야 하는데 거리두기가 안 됐다든가 칸막이 설치를 안 했다든가….]
교육부도 오는 31일까지를 '학생 안전 특별기간'으로 설정해 노래방이나 PC방 등에서 방역지침이 잘 지켜지는지 점검에 나설 계획입니다.
YTN 정현우[junghw5043@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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