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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함·욕설에 몸싸움까지…'공수처법 처리' 막전막후

2020-12-10 0 Dailymotion

고함·욕설에 몸싸움까지…'공수처법 처리' 막전막후
[뉴스리뷰]

[앵커]

공수처법 개정안이 진통 끝에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욕설과 몸싸움까지 펼쳐지며 볼썽사나운 장면이 연출됐고, 본회의장에서도 항의와 고성이 오갔습니다.

박초롱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공수처법 개정안' 표결이 약 한 시간 남은 시각.

국회 본회의장 앞에는 삼베옷을 입은 국민의힘 최승재, 강민국 의원이 나타났습니다.

본회의장으로 가는 계단에는 민주당 의원들에게 밟고 가라며 '민주주의' 글씨가 놓였고, 좌우로 늘어선 국민의힘 의원들은 목소리를 높입니다.

"천벌 받을 독재 정당 하늘도 분노한다" "위성정당 막장 정치 민주당에 경고한다"

이 과정에서 볼썽사나운 장면도 만들어졌습니다.

정청래 의원이 지나가던 중 국민의힘 의원 쪽에서 튀어나온 욕설

"뻔뻔한 XX"

여야 의원들이 말리며 본회의장으로 이끌었지만, 정 의원은 다시 돌아와 거세게 항의합니다.

"들어오는데 누가 뻔뻔한 **라고 욕한 거야. (뻔뻔하긴 하지. 뻔뻔하긴 하지) (누가 욕을 해요)"

본회의장에서도 계속된 정의원의 항의.

일측촉발 몸싸움 직전까지 치달았습니다.

개의 후에도 격앙된 분위기는 이어졌습니다.

국민의힘이 공수처법 개정안 통과를 막기 위해 수정안 제안설명에 나서자,

"당시 사개특위 위원인 박주민 의원은 기존에 있었던 어떤 권력기관 구성원리보다도 훨씬 독립적 중립적으로 돼 있다. 대통령 맘대로 공수처장 뽑을 수 없고, 대통령 마음대로 휘두를 수 있는 기관이 될 수 없다고까지 확인했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야유했습니다.

"들어보세요!"

공수처법 개정안 표결을 기다리며 민주당 의원들은 휴대폰을 들었고, 국민의힘 의원들은 규탄 구호를 외칩니다.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터져 나오는 박수 속에, 국민의힘 의원들의 목소리는 고조됩니다.

공수처 부속법안 처리 내내 규탄 구호를 외치던 국민의힘 의원들은 공수처법 개정안 통과에 항의하며 본회의장을 한꺼번에 빠져나갔습니다.

연합뉴스TV 박초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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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