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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0쪽 사건 기록이 말하는 조두순...그는 반성하고 있을까? / YTN

2020-12-11 4 Dailymotion

■ 진행 : 김정아 앵커, 박광렬 앵커
■ 출연 : 강정규 /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조두순이 반성은 하고 있는지 또 재범 우려는 없는지 우려의 목소리가 큽니다. 이 문제를 취재한 기획탐사팀 강정규 기자와 함께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강 기자, 어서 오세요.

먼저 기획탐사팀에서 조두순 출소를 앞두고 과거 사건 기록을 지금 다 봤다는 거죠?

[기자]
한 1200쪽 분량이 되는데요. 먼저 경찰과 검찰에서의 수사 자료, 여기에는 진술조서라든가 증거사진들이 포함되어 있고요.

또 1심부터 3심까지의 판결문, 피해자의 의료기록 등입니다. 특히 저희 취재팀이 주목했던 것은 조두순이 자필로 작성한 탄원서입니다.

재판부에 주로 작성을 했고 호소문, 항소이유서 이런 형태로 써서 냈고요. 그 분량만 한 300쪽가량이 됩니다.


1200쪽이면 책 여러 권 분량이 될 텐데 다시 보니까 어땠습니까? 어떤 내용이 들어 있었습니까?

[기자]
일단 조두순의 국선변호인이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자신은 조두순이 범인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으로 이 사건을 맡았는데 이제 와서 보니까 조두순이 범인이 아니라는 걸 확신한다 이렇게까지.


변호인이 그런 이야기를 했단 말입니까?

[기자]
물론 국선변호인이고 조두순을 변호하는 입장에서 한 얘기죠. 물론 이 말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일 수는 없겠습니다마는 조두순은 적어도 자신이 범행을 하지 않았다라고 확신하고 있는 인상을 강하게 받았습니다.

단순히 범행을 부인하는 수준이 아니라 자기 확산에 가까웠습니다. 실제 자필 탄원서 내용 몇 가지 소개해드리면 나는 어린아이를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를 파렴치한 인간쓰레기가 아니다 이런 식으로까지 얘기하고요.

또 조두순 사건이 있기 바로 직전에 있었던 안양 초등생 실종사건 이걸 뉴스로 보면서 조두순이 이런 말을 했다고 해요.

저런 사람은 작두형에 처해야 된다, 이런 얘기까지 했다고 하고요. 그리고 심지어 재판부에 만약 내가 범인이 맞다면 나의 신체 일부를 잘라도 좋다. 이 정도의 극단적인 표현을 써가면서 결백을 주장했습니다.


그러니까 내가 한 게 아니다, 이렇게 스스로 믿고 있다는 거잖아요.

[기자]
그렇죠.


대법원 최종판결 때까지 이렇게 시종일관 범...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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