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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족호도', '한지공예'...이색 공간에서 힐링하세요! / YTN

2020-12-11 12 Dailymotion

코로나19로 일상이 멈추다시피 했는데요, 명품 '귀족호도'와 '한지 공예'를 보며 한가로움을 즐길 수 있는 치유의 공간을 김범환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며느리 바위의 전설이 서려 있는 억불산 자락입니다.

정남진 장흥의 명품 '귀족호도'의 모든 것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박물관이 나타납니다.

일반 호두와 달리 망치로 때려도 깨지지 않는 '귀족호도'는 뇌 건강에 좋은 손 노리개로 이름나 있습니다.

[김재원 / '귀족호도' 박물관장 : 사라져 가는 우리의 농촌 문화를 계승하고 발전시키기 위해서 20년 전부터 '귀족호도' 박물관을 만들어서 육성하고 지속해서 이끌어온 결과로 수목원 정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이번에 전라남도 민간정원 제13호 '월넛' 치유정원으로 지정받게 됐습니다.]

치유 정원은 '나그네 숲' 등 4개의 공간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서편제'의 작가 이청준 선생이 작고하기 전 고향으로 내려보낸 동백과 인내·기다림으로 꽃을 피우는 다양한 소나무 분재도 볼 수 있습니다.

지난 1970년대에는 새마을운동이 한창이었죠.

당시에 지어진 양곡 창고입니다.

버려져 있던 이 양곡 창고가 지역 작가들을 위한 전시관으로 탈바꿈했습니다.

백 번의 손길이 가야 겨우 만들어지는 전통 한지, 한지는 찰흙이나 금속처럼 마음먹은 대로 모양이 바뀝니다.

숨을 쉬는 한지는 씨앗을 보관하는 통으로, 튼튼한 갑옷으로 그리고 회화 작품으로도 태어났습니다.

[오석심 / 한지 공예 명인 : 한지는 굉장히 내가 회화를 하든 또는 조형 작업을 하든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얼마든지 저와 함께 즐거운 작업을 할 수 있는 소재이고 굉장히 훌륭한 우리의 종이라고 할 수가 있습니다.]

조상들의 숨결이 깃든 갖가지 민속품을 만날 수 있는 '비움 박물관'.

소박하지만, 사람 냄새 나는 공간이 코로나 블루로 지친 심신을 조금이나마 달래주고 있습니다.

YTN 김범환[kimb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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