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축구단이 탄 버스가 내리막길에서 나무를 들이받아 중학생 1명이 숨지고 30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동계 훈련을 왔다가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는데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태인 기자입니다.
[기자]
45인승 대형 축구단 버스 앞부분이 심하게 부서졌습니다.
출입문 쪽은 도끼로 내려찍은 듯 더 심하게 찌그러졌습니다.
옆쪽 창문도 깨졌습니다.
버스가 도로를 벗어나 나무를 들이받고 멈춰선 겁니다.
[정인효 / 경남 산청소방서 현장대응팀 지휘팀 : (버스는) 옆으로 넘어지진 않았고 커브 길에서 그대로 앞으로 가서 언덕과 나무를 들이받고 서 있는 상태였거든요.]
이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31명 가운데 중학생 1명이 숨졌고 30명이 크고 작은 상처를 입었습니다.
버스에 탄 사람들은 동계 전지훈련으로 경기도 남양주에서 산청을 방문한 중학생 축구팀 선수와 관계자들.
숙소에서 경기장으로 가다가 사고가 났습니다.
버스는 경사가 심한 내리막길을 달리던 중 이었습니다.
버스를 운전한 코치는 브레이크가 듣지 않았다고 경찰에서 진술했습니다.
[경찰 관계자 : 내리막 구간이 1km 이상 되거든요. 운전자 진술은 갑자기 브레이크가 작동 안 됐다…. 잦은 브레이크 작동으로 공압이 빠지지 않았나 추정이….]
경찰은 도로교통공단과 함께 차량 결함과 도로 구조 문제, 운전자 부주의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사고 원인을 밝힐 예정입니다.
또 인솔한 코치들이 학생들에게 안전띠 착용을 지시했는지 등도 조사할 예정입니다.
YTN 오태인[otaien@ytn.co.kr]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온라인 제보] www.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15_202102022322392486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