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코로나19에 경제난·집합금지 등 여러 이유로 결혼을 미루는 사람들이 지난해 꽤 많았죠.
실제 지난해 우리나라 혼인 건수가 사상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그런데 사상 최저를 만든 가장 큰 이유는 따로 있다고 하는데요.
장명훈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서울 도심에 있는 한 결혼식장입니다.
최근까지도 영업했지만, 지난 연말 결국 문을 닫았습니다.
한국예식업중앙회에 따르면 지난해 수도권에서만 17곳의 결혼식장이 닫았고, 올해는 벌써 4곳이 폐업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으로 결혼 건수가 급격히 줄어들었기 때문입니다.
실제 지난해 우리나라 혼인 건수는 21만 4천 건으로 1970년 통계 작성이래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전년대비 감소율도 10%를 넘어 1971년 이후 최대폭 감소이자, 외환위기가 있었던 1997년 이후 처음 두자릿수 감소했습니다.
사상 최저치로 떨어진 중요한 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