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전용 임시선별검사소에 아침부터 긴 줄
[앵커]
주말인 오늘도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한 임시선별검사소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서울 금천구에 설치된 외국인 전용 임시선별검사소에는 아침부터 긴 줄이 이어졌습니다. 최덕재 기자.
[기자]
네 서울 금천구청 인근에 설치된 임시선별검사소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은 외국인들을 위한 검사소입니다.
비가 내리고 있지만, 보시는 것처럼 긴 줄이 이어져 있습니다.
줄이 길어 도로를 건너서까지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어제(19일) 790명이 검사를 받았고, 오늘도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입니다.
12시부터 오후 1시까지는 소독이 진행돼 검사를 받을 수 없습니다.
내국인은 이용할 수 없습니다.
대신 건너편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서울시는 일상 속 숨은 감염을 찾기 위해 임시선별검사소를 운영 중입니다.
누구나 휴대전화만 있으면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앵커]
확산세는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는데, 봄철을 맞아 이동량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산발적 감염 우려가 더 커지고 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신규 확진자 수가 연일 300~400명대를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백신 접종이 진행되고는 있지만, 산발적 감염 우려는 여전한 상황입니다.
특히 수도권에서 이번 주 평균 300명 넘는 확진자가 매일 나오고 있습니다.
사실상 전국 확산세를 이끌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런 가운데 봄철을 맞아 전국적으로 이동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돼 감염 확산 가능성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정부는 이번 달 말까지 2주간을 수도권 특별방역기간으로 지정했습니다.
서울시와 경기도를 중심으로 다중이용시설 방역을 집중 점검할 계획입니다.
방역당국은 "밀접 밀폐 밀집 3밀 장소는 피하고, 가능한 봄맞이 나들이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금천구청 인근 선별검사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DJ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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