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실치'라고 들어보셨습니까?
가늘고 투명해 회로 제격인데, 잡히면 금세 죽어 산지에서만 맛볼 수 있다고 합니다.
충남 서해안에서 봄철 별미인 실치잡이가 본격 시작됐는데, 미식가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른 새벽, 실치잡이 어선이 당진 장고항 앞바다로 향합니다.
미리 쳐 놓은 그물을 끌어올리자 가늘고 투명한 실치가 쏟아져 나옵니다.
어민의 손길이 바빠지고, 상자는 금세 실치로 가득 찹니다.
▶ 인터뷰 : 강정의 / 실치잡이 어민
- "작년보다 실치가 일찍 나오고 있고 또 잡히는 양도 더 많아서 하루에 100~200kg 정도 잡히고 있습니다."
실치는 4월부터 많이 잡히는데 이맘때 뼈가 연해 회로 먹기에 제격입니다.
그물에 잡히면 1~2시간 안에 죽어 버리는 특성 때문에 산지가 아니면 맛보기 어렵습니다.
칼슘이 풍부하고 씹는 맛이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