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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문 닫은 유흥시설...'일반음식점'으로 영업하기도 / YTN

2021-04-12 28 Dailymotion

평소와 달리 한산…클럽·헌팅포차 등 유흥시설 영업 금지
거리 풍경은 비슷…음식점·노래연습장 밤 10시까지 영업
’일반음식점’ 등록한 포차·감성주점 버젓이 영업
"형평성에 어긋난다…방역 실효성도 의문"


어제부터 수도권과 부산에선 유흥시설의 영업이 다시 금지됐습니다.

집합금지 첫날, 젊은 층이 많이 모이고 포차와 클럽이 밀집한 서울 홍대 밤거리 모습은 어땠을까요?

김지환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저녁 8시가 조금 넘은 서울 홍대 거리.

젊은 사람들로 발 디딜 틈 없던 평소와 다르게 한산합니다.

비가 내린 데다 거리두기 2단계 지역은 클럽과 헌팅포차, 단란주점 등 유흥시설 영업이 다시 금지된 겁니다.

평일에도 손님들로 붐비던 포차 문은 이렇게 굳게 닫혔고, 조명까지 꺼져서 적막감만 흐르고 있습니다.

인파는 줄었지만, 거리 풍경 자체는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음식점이나 카페, 노래연습장은 현행대로 밤 10시까지는 문을 열 수 있는 겁니다.

특히 헌팅포차, 감성주점이라도 일반음식점으로 등록한 곳이 많다 보니 그대로 영업한 곳도 적지 않았습니다.

영업 제재를 피하려고 아예 이번부터 업종형태를 일반음식점으로 바꾼 곳도 있었습니다.

[A 헌팅포차 : 네. 영업하는데 저희 10시까지라서….]

[B 감성주점 : 저희 유흥시설이 아니라 그냥 술집이어서요. 계속 영업해요. 앞으로도.]

같은 유흥시설로 분류됐어도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지적과 함께 방역 실효성도 떨어진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홀덤펍 업주 : 저희는 마스크에다 장갑이랑 다 끼고 영업을 해왔거든요. 그냥 주먹구구식으로 홀덤펍을 몰아세우는 것 같아서 좀 많이 안 좋은 상황이죠.]

오세훈 서울시장은 업종별로 영업시간을 세분화하는 이른바 '서울형 거리두기' 도입을 예고했습니다.

유흥시설 업주들이 크게 반기는 상황에서 실제 시행시기와 방법 등을 두고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YTN 김지환[kimjh070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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