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초 최하위 수모를 겪었던 삼성이 투타의 조화 속에 반등하고 있습니다.
삼성과 나란히 상위권인 SSG는 구단주가 직접 나서 라이벌팀을 자극하는 모습입니다.
프로야구 이모저모, 서봉국 기자입니다.
[기자]
두산에서 삼성으로 이적했지만 개막 직전 부상으로 뒤늦게 데뷔전에 나선 대형1루수 오재일.
첫 타석 볼넷을 고른 오재일이 2번째 타석 힘차게 방망이를 돌립니다.
[중계방송 멘트 : 오재일 선수, 오른쪽. 페어가 됐습니다. 페어가 선언됐어요. 삼성 라이온스에서의 첫 안타 오재일!]
푸른 유니폼을 입고 나선 첫 경기, 일찌감치 물꼬를 튼 뒤 3타수 3안타 불꽃 타격으로 만점 신고식을 마쳤습니다.
오재일은 장타력에다 수비력까지 갖춰 2015년 이후 6년 만에 삼성을 포스트시즌으로 이끌 열쇠로 평가받습니다.
[오재일 / 삼성 내야수 : 두 번째 타석 들어가면서 스트라이크 존에 오면 무조건 돌려야겠다 생각을 했는데, 실투가 와서 잘 걸렸습니다.]
삼성은 원태인과 함께 선발진 평균자책점 1위를 견인 중인 뷰캐넌이 다승, 탈삼진 선두에 오르며 3연승 단독 2위를 꿰찼습니다.
홈런 2위로 연착륙한 피렐라 등 기존타선에 왼손거포 오재일이 가세해 천군만마를 얻었습니다.
삼성과 반 게임 차 3위인 SSG 정용진 부회장은 신동빈 회장이 6년 만에 야구장을 찾은 유통 라이벌 롯데를 또 한번 자극했습니다.
"롯데 회장이 야구장에 안 오시다가 방문한 이유는 내가 롯데를 도발했기 때문"이라며 "유통 더비를 통해 야구 저변을 넓히고 싶다"고 강조했습니다.
뜨거운 장외 신경전 속에 KIA 박찬호, 키움 이용규는 메이저리그급 호수비로 그라운드를 달궜습니다.
YTN 서봉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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