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km 폭풍 질주…’0.1초 싸움’ 슈퍼레이스 내일 개막
엔진은 V형 8기통·6천200cc…’운전 능력’ 결정적
풀 악셀에 ’눈 질끈’…롤러코스터보다 ’짜릿’
한 바퀴당 시간 차 1초 안팎…흥미진진 순위 싸움
우리나라 최고의 자동차 경주대회 'CJ 슈퍼레이스'가 내일(16일) 개막해 6개월 대장정에 돌입합니다.
0.1초로 순위가 갈리는 아찔한 찰나의 승부를, 조은지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심장을 때리는 아찔한 굉음!
4초 만에 시속 100km를 찍고, 최고 시속은 300km에 육박합니다.
오직 '폭풍 질주'를 위해 태어난 경주용 차량, '스톡카'들이 슈퍼레이스 개막을 앞두고 연습 삼매경입니다.
겉모습은 일반 차들과 똑같지만, 내부는 앙상하게, 모든 군살을 뺐습니다.
엔진 규격이 V형 8기통, 6천2백cc로 같기 때문에, 드라이버 실력이 승부에 결정적인, 그야말로 '스포츠'입니다.
[김진표 / 엑스타 레이싱 감독·가수 : 미치도록 달리면 되는 거 아냐? 하는데 사실은 교묘 심리전과 상대 실수를 끌어내는 듯한 트릭들! 그런 것들이 다 합쳐진 모터스포츠기 때문에….]
아찔한 스피드의 전쟁, 대체 얼마나 빠른지, 속도광인 제가 한번 타보겠습니다.
호기로운 출발과 달리, 자비 없는 '풀 악셀'에, 눈이 질끈 감깁니다.
경쾌한 변속과 시끄러운 엔진음, 매캐한 타이어 냄새까지, 롤러코스터는 비교 불가.
구불구불 4km 넘는 서킷을 무려 21바퀴, 40분 넘게 달리는데, 바퀴당 속도, 랩 타임 차이는 1초 남짓입니다.
[문성학 / CJ로지스틱스 레이싱 선수 : 생명이 두 개잖아요, 50%만 쐈습니다. 1초 안에는 거의 모든 선수가 다 들어오는 것 같고, 0.1초의 싸움이기 때문에 관중분들께서 보시기에는 더더욱 박진감 넘치는 레이스를 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슈퍼레이스는 내일(16일) 개막해, 용인과 인제, 영암 서킷을 돌며 11월까지 여덟 차례 경주로 최고 '스피드 레이서'를 가립니다.
코로나19로 일단 관중 없이 출발하지만, 실시간 순위 집계와 드론 중계로 안방에서도 '속도 전쟁'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YTN 조은지[zone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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