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시흥에 서울대병원…진료·연구융합 800병상 규모
[앵커]
시화국가산업단지의 배후도시인 경기도 시흥시에 800병상 규모의 서울대병원이 개원됩니다.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까지 통과해 늦어도 2027년 상반기 개원할 전망입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과거 바다를 막아 화약시험장으로 사용하던 경기도 시흥 배곧신도시입니다.
서울 여의도 면적의 두 배쯤 되는데 신도시 중심에 서울대병원이 들어섭니다.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병원 건립비 중 1천300여억 원을 국비로 지원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총공사비는 대략 6천억 원, 각종 인허가 절차를 거쳐 2024년 착공해 늦어도 2027년 상반기에 개원합니다.
서울대 시흥병원은 진료만 하는 기존 병원의 분원이 아닌 진료와 연구가 융합된 새로운 개념의 미래병원 청사진을 가지고 있습니다.
"새 병원은 레인지 바이오 특화센터를 구축해 미래병원에 새 모델을 제시하고 융복합 의학 연구를 활성화해서 세계적인 연구성과를 낸다는 비전을 갖고 있습니다."
병원이 개원되면 경기 서부권 주민들이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받는 것은 물론 일자리 등 지역경제에도 적지 않은 효과를 안겨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시흥시는 서울대병원과 협약을 맺고 공사가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시흥시민분들에게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가 가능해지리라는 기대가 높습니다. 아울러 많은 일자리 창출과 그리고 병원 관련 산업의 발전까지도 함께 이루어지리라고 기대합니다."
서울대병원 바로 옆에는 대학원과 연구소 중심의 서울대 시흥 캠퍼스가 건설 중이어서 시흥시는 경기 서부지역의 교육과 의료 중심도시로 도약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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