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보유자 수가 295만 명에 달하는 삼성전자의 주가 지수는 언제나 개인 투자자들의 큰 관심 대상인데요.
올 하반기 삼성전자의 주가 전망에 대해 최근 증권사들이 서로 다른 평가를 내놓아 주목됩니다.
박병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매출 236조 원에 영업이익 36조 원을 기록한 한국의 대표적인 기업 삼성전자
신한금융투자는 올 하반기 삼성전자의 주가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과 비메모리 반도체 출하량 회복 등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신한금융투자는 삼성전자의 2분기 매출이 전 분기 대비 5.1% 감소한 62조 원, 영업이익이 20.6% 증가한 11조300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또 하반기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29조5000억 원으로 상반기 대비 42.6%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주가가 3분기와 4분기에 가파른 상승을 보일 것이라며 적극 매수를 추천했습니다.
[김중원 / 현대차증권 투자전략팀장 : 차량용 반도체 우려 등 공급 쪽보다는 이제 반도체 가격 상승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가 높아져 최근 시장 대비 약세를 기록했던 반도체 주들이 2분기 실적을 앞두고 반등하는 흐름을 지속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반면 최근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목표 주가를 낮춘 리포트가 잇따라 발표되기도 했습니다.
하나금융투자는 지난달 20일, 하이투자증권은 21일 삼성전자의 목표 주가를 각각 낮춰 잡았습니다.
하나금융투자는 글로벌 비메모리 반도체 수급 부족에 따라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현실화할 필요가 있다며 기존 11만1000원에서 10만1000원으로 내렸고 하이투자증권은 기존 10만 원에서 9만2000원으로 조정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이재용 부회장의 8.15 특별사면설과 미중 반도체 갈등, 대미 투자 확대 등이 하반기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습니다.
YTN 박병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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