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 변이' 대응이라는 과제를 안고 있는 맷 행콕 영국 보건장관이 여성 측근과 연인처럼 함께 있는 사진이 유출돼 곤경에 빠졌습니다.
영국 대중지 '더 선'은 행콕 보건장관이 지난달 6일 런던 보건부 청사에서 측근 지나 콜러댄젤로와 껴안고 키스하는 모습이 담긴 CCTV 화면을 입수해 보도했습니다.
야당인 노동당은 권력 남용이라며 해임을 요구하고 나섰지만, 행콕 장관은 사임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혔고 총리실도 엄호에 나섰습니다.
행콕 보건장관은 지난해 3월 콜러댄젤로를 6개월 계약 무급 보좌관으로 채용했고 9월엔 보건부에 조언하는 비상임이사에 임명했습니다.
더 선은 두 사람이 중요한 회의나 총리실 등에 동행하는 장면이 여러 차례 목격됐다고 전했습니다.
행콕 장관과 콜러댄젤로는 옥스퍼드대 재학 시절부터 알고 지냈으며, 각각 결혼한 상태로 자녀가 3명씩 있습니다.
영국 언론에 따르면 행콕 장관은 "거리두기 규정을 위반한 것을 인정한다"며 "실망시켜서 미안하다"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정부에 코로나19 대응 방안을 조언해 온 닐 퍼거슨 교수가 자신의 집에 애인을 부른 사실이 밝혀져 정부 자문위원직을 사퇴했을 때 행콕 장관은 옳은 결정을 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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