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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김경율 철회 후폭풍...김경율 "조국의 강 건너야" / YTN

2021-07-02 6 Dailymotion

민주당 대선 주자 면접관으로 '조국 흑서'의 공동 저자인 김경율 회계사를 섭외했다 번복한 이후 당 안에서 후폭풍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당사자인 김경율 회계사는 민주당 스스로 '조국의 강'을 건너야 한다고 지적했지만, 대선 정국에서 갈등 수습은 간단치 않아 보입니다.

김태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김경율 면접관' 철회 논란으로 촉발된 민주당 대선 주자들의 반발은 더욱 거세졌습니다.

이낙연 전 대표는 전날에 이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고,

[이낙연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 거짓 주장으로 사회와 민주당의 갈등을 초래한 분의 심사를 받아야 하느냐….]

정세균 전 총리는 한 발 더 나가 대선 경선 기획단 전원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정세균 / 전 국무총리 (CBS 김현정의 뉴스쇼 출연) : 지금까지 경선기획단 해 온 거 보면 제대로 하지 못했고 앞으로도 제대로 할 가능성이 없습니다.]

경선 기획단장을 맡은 강훈식 의원은 김경율 회계사의 유죄 단정 부분을 살피지 못한 건 잘못이지만 대선 승리를 위해 비판의 목소리도 들어야 한다는 취지였다고 해명했습니다.

[강훈식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기획단장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출연) : 조국 장관 관련해서 사모펀드 관련해서 본인 주장이 다 무죄가 되지 않았습니까? 논란을 저희가 살피지 못한 건 저로선 제 불찰이다….]

당 지도부 역시 이번 일로 인한 기획단 해체는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습니다.

[고용진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재발방지를 또 약속을 했기 때문에 기획단을 해체한다든지 그런 것에 대한 논의는 오늘 지도부 회의에서 없었습니다.]

하지만 또 다른 면접관인 김소연 씨 역시 사의를 표명한 가운데 친문 의원들을 중심으로 지도부를 계속해서 압박하고 있습니다.

논란의 중심에 있는 김경율 회계사는 YTN에 출연해 민주당이 아직 '조국의 강'을 건너지 못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김경율 / 경제민주주의21 공동대표 (YTN 뉴스큐 출연) : 민주당 스스로 비판적인 그와 같은 입장을 내는 게 조국의 강을 건너기 위한 가장 뚜렷한 바람직한 자세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송영길 대표의 입장 표명 이후 지나간 듯 보였던 '조국의 시간'이 이번 사태로 되돌아온 모양새입니다.

민심보다는 당심을 더욱 신경 쓰는 경선인 만큼 조국 사태의 불씨는 계속해서 살아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 (중략)

YTN 김태민 (sj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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