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 시작부터 이재명 ’기본소득’ 집중 공격
이재명 vs 반이재명 뚜렷…반이재명 연대 움직임
이재명 vs 반이재명 뚜렷…반이재명 연대 움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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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들의 첫 TV 토론회에서는 이재명 대 반이재명 구도가 명확히 갈렸습니다.
특히 이재명 경기지사의 기본소득에 대한 공격이 쏟아졌는데, 9명이 한꺼번에 토론에 나서다 보니 한계도 분명했습니다.
최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토론 시작부터 주요 표적은 이재명 경기지사의 '기본소득'이었습니다.
이 지사가 1호 공약이 아니라고 말한 것을 두고 비판을 쏟아낸 겁니다.
[정세균 / 전 국무총리 : 확실치 않은 공약으로 갈 때 과연 정권 재창출이 가능하겠는가….]
[박용진 / 더불어민주당 의원 : 표리부동한 정치인이라고 지적받지 않을 수 없습니다. 말 바꾸기 계속 그렇게 해도 괜찮겠습니까?]
[이재명 / 경기도지사 : 아직 공약 발표를 하나도 한 게 없기 때문에 1번 공약이라고 할 수 없고, 저는 순차적, 단계적 도입을 말씀드렸었지 그 이후에 바뀐 게 없습니다.]
박용진 의원은 한발 나아가 이 지사가 언급했던 '2주택 생필품론'에도 날을 세웠습니다.
[박용진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별장이 생필품이라고 말씀하시면 그 생필품 없는 국민 억장이 무너지지 않겠습니까?]
[이재명 / 경기도지사 : 말꼬리 잡지 마시면 좋겠고요. 주거용이냐 아니냐를 기준으로 할 필요가 있다는….]
이낙연 전 대표는 이 지사의 '영남 역차별' 발언을 문제 삼았습니다.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 지역 문제를 너무 거칠게 접근한 잘못이 있고요. 또 하나는 해명을 거짓으로 했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이재명 / 경기도지사 : 그건 오해이십니다. (실제로 녹음까지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저는 전혀 그런 뜻으로 드린 말씀이 아닙니다.]
반면,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이 지사 옹호에 나섰습니다.
[추미애 / 전 법무부 장관 : 부가 집중되고 양극화돼 있기 때문에 (기본소득은) 이것을 해소하기 위해서 꺼낸 사회적 일깨움, 좋은 발제라고 생각합니다.]
사실상 이재명 대 반이재명으로 전선이 나뉜 가운데, 반이재명 주자들의 연대 움직임도 뚜렷했습니다.
[이광재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수도권에서 먼 순서대로 법인세율을 단계적으로 인하할 필요가 있다고 했는데….]... (중략)
YTN 최아영 (cay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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