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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변이 위협·낮은 접종률에 '긴장' / YTN

2021-07-16 3 Dailymotion

전 세계적인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코로나 청정지역으로 불리던 뉴질랜드도 잔뜩 긴장하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백신 접종을 서두르지 않는 분위기지만 국경 봉쇄만으로 변이 위협을 막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 속에 한인 사회는 노령층의 백신 접종을 돕고 있습니다.

이준섭 리포터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올해 3월부터 4개월 가까이 지역 사회 감염 사례가 전혀 없었던 뉴질랜드,

지난달 말에 웰링턴 지역을 방문했던 한 호주인이 코로나 확진을 받기도 했지만 감염 확산으로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

보건당국은 코로나 사태 초기부터 입국 통제와 이동 제한 등 고강도 방역 조치로 지역 사회 감염 확산을 차단하고 있습니다.

[마헬라 칸담비 / 뉴질랜드 오클랜드 : 집단 감염이 많지 않아요. 얼마 전 웰링턴에서 발생 가능성이 있었지만 곧바로 경보 단계 조치를 하는 등 대처를 아주 잘했습니다.]

[레이철 소세니 / 뉴질랜드 오클랜드 : (코로나 대응을) 매우 잘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은 거의 일상생활을 하고 있어요. 그래서 백신 접종을 서두르는 분위기는 아닙니다.]

지난해 코로나 종식 선언까지 했던 뉴질랜드에선 방역이 잘되고 있다는 생각에 시민들이 백신 접종의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 2월부터 백신 접종을 시작했지만 뉴질랜드의 2차 접종률은 10%를 겨우 넘어섰습니다.

경제개발협력기구인 OECD 국가 가운데 하위권 수준입니다.

전문가들은 낮은 백신 접종률의 또 다른 요인으로 뉴질랜드 지역 의료 시스템의 특성을 꼽습니다.

[비키 첸 / 약사 : (뉴질랜드는) 소규모 지역들이 물리적으로 많이 떨어져 있는데요. 지역마다 약간씩 다른 시스템을 갖고 있어요. 게다가 이런 대규모 백신 접종이 처음이고요. 그러다 보니 새로운 시스템에 적응하고 배우는 과정이 필요하고요.]

뉴질랜드에서는 현재 고위험군과 고령자부터 백신 접종이 진행 중입니다.

고령의 한인 동포들은 언어장벽 등으로 백신 접종 예약부터 걱정됐지만, 한인 단체 도움으로 부담을 덜게 됐습니다.

[박용란 / NGO 단체 대표 : (신청을) 전화나 온라인으로 해야 하는데 다 영어로 해야 해요. (저희가 도와드리고 하니까) 한국에서 접종하시는 것처럼 편안하게 접종을 받으신다고 너무들 좋아하시고.]

[배순태 / 60세 접종자 : (단체 덕분에) 편리하게 접종... (중략)

YTN 이준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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