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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부터 MBTI까지...MZ세대 공략하는 영화계 / YTN

2021-07-16 10 Dailymotion

코로나19 여파로 영화관을 찾는 발길이 많이 줄어들면서 영화계는 관객을 한 명이라도 더 잡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특히 MZ 세대를 공략하는 톡톡 튀는 영화 제작과 홍보도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김혜은 기자입니다.

[기자]
악화하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많은 관객을 모으고 있는 '블랙위도우'.

오프라인에서도 일찌감치 '마블' 팬 모시기에 나섰습니다.

팬들의 응원 메시지를 담아 완성한 대형 포스터를 전시하고,

플로럴 작가와 손을 잡고 강렬한 작품을 내세워 영화를 알린 겁니다.

폐아파트에서 벌어지는 섬뜩한 공포를 담은 옴니버스 영화 '괴기맨숀'.

온몸에 곰팡이가 생긴 청년의 분장은 인기 유튜브 크리에이터, 이사배 씨가 맡았습니다.

방송국 분장사 출신인 그는 일상 속 화장 비법을 전수하면서 구독자를 224만 명이나 확보했고, 예능 프로그램에도 출연했습니다.

오싹한 인물 표현을 위해 실제 곰팡이 자료를 샅샅이 뒤지기도 했습니다.

[이사배 / 뷰티 크리에이터 : 모든 곰팡이를 다 찾아봤고요. (구독자들이) '또 언니, 리얼하게 했네?' 라고 말씀하실 것 같기도 하고 또 너무 자랑스럽다고 해주실 것 같아요.]

목숨 건 방탈출 영화 '이스케이프 룸 2'.

요즘 유행하는 심리테스트를 십분 활용했습니다.

영화 속 장면들을 활용해서 내가 주인공이라면 어떤 선택을 할지 질문에 답하다 보면, 자신의 성격 유형을 짚어볼 수 있습니다.

[유은경 / 소니픽처쳐스 마케팅팀 : 캐릭터해석이라고 해서 '캐해'라는 줄임말이 MZ세대에 유행하고 있다는 점을 눈여겨보았는데요. 등장인물들의 개성이 뚜렷해서 이런 MBTI를 기반으로 한 성격테스트를 기획하기에 알맞습니다.]

실제 MZ 세대인 영국의 한 감독은 코로나19 시대 경험을 영화를 만들어 같은 세대 공감을 얻고 있습니다.

화상 시스템 '줌'으로 대화하다 예기치 못한 공포를 체험한다는 내용으로,

제작진과 배우 모두 90년대생인 'MZ 세대'인 만큼, 젊은 세대가 공감할 현실적인 이야기와 연기가 녹아 있습니다.

YTN 김혜은입니다.

YTN 김혜은 (henis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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