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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의충돌 의혹, 조재범이 진정...심석희 베이징 불투명 / YTN

2021-10-14 5 Dailymotion

'올림픽 영웅' 쇼트트랙 심석희 선수가 동료를 욕하고 레이스 도중 일부러 넘어진 의혹 등으로 대표팀에서 분리 조치 돼 조사를 앞두고 있습니다.

관련 의혹은, 심석희 성폭행 혐의로 수감 중인 조재범 전 코치가 지난 7월 빙상연맹에 직접 진정한 내용입니다.

'심석희 사태'의 진행 상황 짚어봅니다, 조은지 기자!

조재범 전 코치가 옥중에서 빙상연맹에 진정서를 보냈다는 거죠?

[기자]
네, 조재범 전 코치, 심석희 선수 성폭행 혐의로 2심에서 징역 13년을 선고받고 수감 중인데요, 조 전 코치는 지난 7월 말 빙상연맹에 진정서를 보냈습니다.

A4용지 12장짜리 진정서에는 논란이 된 고의 충돌 의혹과 동료 욕설, 조항민 당시 코치를 포함한 동료 선수와의 자유분방한 이성 문제 등이 13개 번호로 나뉘어 빼곡하게 적혀있습니다.

심석희가 동료를 비하하고 코치를 욕하고 선수촌 내 이성 문제가 자유분방해 국가대표로 품위유지 의무를 위반했으니, 실체를 파악해 엄벌을 내려달라는 내용입니다.

조재범 전 코치는 본인의 성폭행 혐의 2심 재판 중에 방어권 차원에서 받은 심석희의 휴대전화 포렌식 메시지에서 관련 내용을 확인했다고 하고요,

진정서에 포렌식 파일 그대로, 수·발신 날짜와 시간과 내용 등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적었습니다.

참고로 자신의 성폭행 혐의와 관련한 내용은 전혀 언급되어 있지 않습니다.

빙상연맹은 진정서를 받고 아무런 회신도, 조치도 하지 않았는데요,

연맹 관계자는 베이징올림픽을 앞두고 관련 선수들이 함께 훈련하고 있는 만큼 적극적으로 조사에 나서긴 어려웠다고 설명했습니다.


진정을 받고도 석 달을 뭉갠 셈입니다,

조만간 조사위원회도 구성된다는데 진척된 상황이 있습니까?

[기자]
진정서를 접수한 지 석 달, 언론을 통해 문제가 불거진 지는 오늘이 7일째인데, 아직 조사위원회는 첫발도 못 뗐습니다.

빙상연맹 공정위원회를 중심으로 대한체육회 인사 두 명 정도가 포함돼 진상조사에 돌입한다는 큰 그림만 그렸고요,

오늘 조사위원회 위원장을 맡을 법조인과 면담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르면 다음 주 첫 회의가 열립니다.

조사의 핵심은, 고의 충돌, 즉 승부조작이 있었느냐, 이 부분이 될 겁니다.

평창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천m 결승에서 심석희는 아웃 코스로 나가던 최민정과 뒤엉켜 넘어져 실격당했... (중략)

YTN 조은지 (zone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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