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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협약 탈퇴 사과..."中, 책임있게 참여해야" / YTN

2021-11-01 0 Dailymotion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전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파리기후변화협약을 탈퇴한 것에 대해 국제사회에 사과했습니다.

미국은 기후변화 대응에 모범을 보일 것이라며 미온적인 태도인 중국과 러시아에 책임 있는 자세를 보이라고 촉구했습니다.

워싱턴 강태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

연설에 나선 바이든 대통령이 먼저 전임자의 협약 탈퇴에 대해서 고개를 숙였습니다.

미국의 탈퇴가 국제사회 대응을 늦춰 전 세계가 난관에 처했다고 인정했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내가 사과해야만 하는지 모르겠습니다만 미국의 전임 행정부가 파리협약에서 탈퇴한 데 대해 사과합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기후변화 대응은 국제사회가 도덕적, 경제적으로 반드시 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은 2050년까지 온실가스 순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넷 제로'를 달성하기 위해 2030년까지 배출량을 2005년 대비 절반 수준으로 줄이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10억t 줄이겠다는 것인데 모범을 보여 기후변화 대응을 주도하겠다는 겁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이제 기후 변화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고 나서야 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미국이 재정 지원에 나서야 할 의무가 있다는 것도 알고 있다는 것도 확실히 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중국과 러시아가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제이크 설리번 / 미국 안보보좌관 : 중요한 당사자 중 하나가 중국이지만 당사국 총회에 지도자급이 대표로 참석하지 않고 있습니다. 중국은 앞으로 나아가는 데 있어서 더 큰 목표를 설정해야 할 책임이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설리번 보좌관은 특히 많은 자원과 능력을 갖춘 대국인 중국에 이행 여부가 달렸다고 지적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첫날 협약에 다시 가입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정도로 주도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행은 고사하고 합의 단계부터 최대 배출국인 중국이 미온적인 태도여서 미중 갈등의 전선만 넓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강태욱입니다.

YTN 강태욱 (taewook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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