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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만에 급변...비바람에 겨울 추위, 산간엔 대설 / YTN

2021-11-08 1 Dailymotion

■ 진행 : 김영수 앵커, 강려원 앵커
■ 출연 : 김진두 / 문화생활과학부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어제는 30여 년 만에 가장 포근한입동이었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비바람에 찬 바람까지 마치 초겨울 같은 날씨입니다. 밤사이 강원 산간에는 많은 눈까지 내린다고 하는데요.

변화무쌍한 요즘 날씨, 원인과 전망을 알아보겠습니다. 문화생활과학부 김진두 기자와 짚어봅니다. 어제는 봄 같았는데 오늘은 확실히 겨울 같거든요. 이렇게 날씨가 급변한 이유는 어디에 있습니까?

[기자]
어제가 입동입니다. 계절이 겨울로 접어든다는 절기 입동인데 어제 낮기온은 21.3도였습니다. 21도면 가을이라고 보기도 그렇고요. 마치 봄 같은 날씨, 되게 포근하다는 느낌이 많았습니다.

30년 만에 가장 포근한 입동이었다는 분석까지 나왔는데요. 오늘 낮기온이 몇 도인지 아십니까? 6도입니다. 21도에서 6도까지. 그러니까 15도나 기온이 뚝 떨어진 겁니다. 하루 사이에 기온이 봄에서 겨울로 바뀌었다는 말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원인은 간단합니다. 찬공기가 내려왔기 때문인데 상층의 온도가 약 영하 20도 정도에 달하는 찬공기가 어제 베이징을 거쳐서 오늘 우리나라까지 영향을 줬고요.

따뜻한 공기와 찬공기가 만나면서 강한 비가 지나갔고 그 뒤에 찬공기가 계속 머물면서 기온을 계속해서 떨어뜨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금 나오는 그래픽이 오늘 기온입니다.

오늘 아침 기온이 10.5도였어요. 그런데 10시하고 12시에 기온이 점점 떨어지죠. 보통 그날의 최저기온은 아침 8시에 나옵니다. 그리고 그날의 최고기온은 오후 2시 정오쯤 나오거든요.

그런데 아침에 최저기온이 아니라 아침에 최고기온이 나오고 낮에는 최저기온으로 바뀌는. 그러니까 날씨가 완전히 뒤바뀐 현상이 나타난 거죠. 이게 가을에서 봄까지 특히 겨울철에도 가끔 나타나는 현상인데 아침 최저, 낮 최고가 아니라 아침 최고, 낮 최저인 찬공기가 내려오면서 날씨가 추워질 때 나타나는 1년에 서너 번 나타나는 특이한 현상입니다.


이렇다 보니까 지난 10월 중순에는 굉장히 추웠잖아요. 겨울외투를 꺼냈다가 넣었다가 또 오늘 아침에 꺼냈는데 이러다가 또 바로 겨울이 오는 건 아닌가. 가을은 어디 갔나 이런 생각도 들기는 하거든요... (중략)

YTN 김진두 (jd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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