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를 다녀온 목사 부부에서 시작된 오미크론 변이 감염이 6차 감염까지 이어지는 등 지역사회에서 빠르게 번지고 있습니다.
서울에서는 인천의 교회 예배에 참석했던 외국인 대학생들이 잇따라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고 오미크론 의심 환자로 분류됐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홍민기 기자!
[기자]
네, 인천 미추홀구에 있는 교회 앞에 나와 있습니다.
오미크론 변이 전파 상황이 심상치 않은데, 6차 감염까지 일어났다고요?
[기자]
지난달 24일 교인인 우즈베키스탄 국적 남성 A 씨가 한국에 막 도착한 목사 부부를 데리러 갔고,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됐는데요.
이 부부가 역학조사에서 A 씨와 접촉한 사실을 숨기면서, A 씨는 거주지 인근 치과와 마트, 식당 등을 방문했고, 감염자가 크게 늘었습니다.
어제 추가로 오미크론에 확진된 세 명도 A 씨 지인이거나 지역 사회에서 접촉한 사람인데요.
50대 여성 한 명은 지난 1일 A 씨와 같은 식당을 이용했고, 다른 두 명은 A 씨의 지인과 지인의 동거인입니다.
목사 부부에서 시작한 감염이 A 씨와 가족, 교회 교인으로 번졌고, 교인들의 가족도 감염되는 등 연쇄 감염이 이어지는 상황입니다.
게다가 A 씨의 가족들과 지인은 확진되기 이틀 전인 지난달 28일, 이곳 교회에서 열린 집단 예배와 외국인 대상 프로그램에 참석했습니다.
이날 같은 예배에 참석했거나 접촉 가능성이 있는 사람만 해도 800명에 육박하는데요.
오미크론 변이와 관련해 방역 당국이 추적하고 있는 사람만 천 명을 넘고, 밀접접촉자도 550명에 달합니다.
특히 이 교회 예배에 참여했던 외국인 대학생들이 잇따라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고 오미크론 의심 환자로 분류됐습니다.
서울대학교와 한국외국어대학교, 경희대학교 학생 등 세 명인데, 일부는 예배 참석 이후 학교 도서관에 머물거나 대면 수업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충북 진천에 거주하는 70대 외국인 여성도 이 교회 예배에 참석했다가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고 오미크론 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수도권에서는 코로나19 집단감염도 이어지고 있죠?
[기자]
어린이와 어르신 등 감염 취약 계층이 많은 시설에서 집단 감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서울 중랑구 병원에서는 하루 사이 7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56명... (중략)
YTN 홍민기 (hongmg122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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