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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규 통화기록에 최재경·박관천..."대장동과 관련 없어" / YTN

2022-01-03 0 Dailymotion

대장동 의혹의 핵심 인물,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이 지난해 검찰의 압수수색 직전 최재경 전 청와대 민정수석, 그리고 박관천 전 행정관과 통화한 사실이 새롭게 드러났습니다.

최 전 수석은 앞서 곽상도 전 의원 등과 함께 이른바 '50억 클럽' 인사로 지목된 인물이기도 한데, 당사자들은 모두 관련성을 일축했습니다.

나혜인 기자입니다.

[기자]
구속 상태로 1심 재판 중인 유동규 전 본부장이 지난해 9월, 검찰의 압수수색을 앞두고 최재경 전 민정수석과 통화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압수수색 당시 유 전 본부장이 오피스텔 창밖으로 던졌던 휴대전화에서 관련 기록이 발견된 건데, 박관천 전 행정관의 이름도 포착됐습니다.

각각 압수수색 일주일 전부터 하루 전까지, 유 전 본부장과 두세 차례에 걸쳐 수십 분가량 통화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들은 모두 박근혜 정부 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 일했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특히 최 전 수석은 앞서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이 주장한 '50억 클럽' 인사로 거론되기도 했습니다.

[박수영 / 국민의힘 의원 (지난해 국회 국정감사) : 김만배, 유동규, 정영학 등의 대화에서 50억 원씩 주기로 한 6명의 이름이 나옵니다.]

당시 법적 대응까지 시사하며 강하게 의혹을 부인했던 최 전 수석은 YTN과 통화에서 유 전 본부장과 통화한 기억은 없지만, 만약 했다면 통상 변호사로서 하는 법률상담 정도였을 거라고 말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아는 사이도 아니고, 변호사가 수사받는 사람 전화 받는 건 부지기수라며 관련성을 일축했습니다.

박관천 전 행정관 역시 과거 지인을 통해 유 전 본부장을 소개받긴 했지만 대장동 사건이 불거진 뒤론 연락한 적 없다며, 수사상황이 누설된 경위에 관해 대검찰청에 감찰을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경찰에서 휴대전화 포렌식 결과를 넘겨받은 검찰 전담수사팀도 해당 통화기록을 확인하긴 했지만, 아직 두 사람을 조사하거나 출석하라고 통보하진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유 전 본부장은 지난해 압수수색 직전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의 측근으로 알려진 정진상 선대위 부실장과도 통화해 말 맞추기 의혹에 휩싸였습니다.

정 부실장은 이 후보와 함께 황무성 성남도시개발공사 초대 사장의 사퇴를 종용했다는 의혹으로 고발돼 검찰과 조사 일정을 조율하고 있습니다.

해를 넘긴 대... (중략)

YTN 나혜인 (nahi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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