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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장 연 호주·마스크 벗는 이탈리아…일본·독일은 여전히 심각

2022-02-08 6 Dailymotion

빗장 연 호주·마스크 벗는 이탈리아…일본·독일은 여전히 심각

[앵커]

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해진 국가들이 방역 규제를 완화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는 야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하고, 호주는 관광객 입국을 허용하기로 했는데요.

반면 독일, 일본 등은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 변이로 인해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습니다.

정다미 기자입니다.

[기자]

이탈리아의 코로나19 확산세가 눈에 띄게 꺾였습니다.

지난달 초 20만 명 안팎이던 하루 신규 확진자수는 7일 기준 4만 명대로 급감했습니다.

이에 따라 보건당국은 오는 주말부터 야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하는 등 단계적으로 방역의 고삐를 풀기로 했습니다.

호주도 하루 확진자수가 2만3천명으로, 최대 15만명을 기록했던 지난달보다 크게 줄었고, 2년 가까이 막았던 외국인 관광객 입국을 오는 21일부터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반드시 코로나19 백신을 2회 이상 맞아야 합니다.

"호주는 오는 21일에 나머지 비자 소지자들에게 국경을 다시 개방할 것입니다. 우리는 지난해 11월부터 국경을 점진적으로 개방하고 있습니다. 다만 백신 접종 증명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일부 국가의 코로나19 상황은 여전히 심각합니다.

독일은 최근 1주일간 인구 10만 명당 1,400명이 확진되는 등 코로나19 확산 속도가 최고치를 경신했고, 일본도 하루 6만8천명대로 월요일 기준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제로 코로나' 정책을 고수하는 홍콩에서도 하루 600명이 넘는 확진자가 쏟아졌습니다.

"전 세계 코로나19 상황은 매우 역동적입니다. 우리는 매주 WHO에 보고되는 기록적인 확진자 수를 보고 있습니다. 매일 3백만~4백만명이 보고되는데, 우리는 이것이 실제 확진자 수를 과소평가한 것임을 알고 있습니다."

미국은 일본과 쿠바, 리비아 등 6개국을 여행경보 최고 등급인 4단계로 상향 조정하고 여행 금지를 권고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다미입니다. (smjung@yna.co.kr)

#이탈리아코로나 #호주관광허용 #일본여행금지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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