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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위 '이명박·박근혜계' 포진...민주당 "실패 재탕" / YTN

2022-03-16 178 Dailymotion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인수위 구성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이명박·박근혜 정부 인사들이 잇따라 합류했습니다.

특히 이명박 정부 출신 인사가 대거 포진했는데, 민주당은 '실패 재탕'이자 '2기 MB정부'라며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이경국 기자입니다.

[기자]
조직 구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윤석열 인수위원회'가 추가 인선을 공개했습니다.

윤 당선인은 강석훈 성신여대 교수와 김현숙 숭실대 교수를 정책특보로 임명했습니다.

각각 박근혜 정부 경제수석과 고용복지수석을 지낸 정책통입니다.

당내 경선 때 당시 윤석열 후보를 비판했던 장성민 세계와동북아평화포럼 이사장은 정무특보, 이른바 '쓴소리 특보'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장성민 / 인수위 정무특보 (지난해 9월, 노영희의 뉴스인사이다) : 윤석열 리스크가 당의 집권 리스크로 옮아가선 안 되고, 정권교체 리스크로 확산하면 안 된다….]

특별고문도 잇달아 선임했는데, 신임 고문 7명 가운데 윤진식, 임태희, 이동관 고문은 모두 이명박 정부 출신 인사입니다.

측근으로 꼽히는 장제원, 윤한홍 의원 등도 친이계로 분류되고, 김은혜 대변인과 서일준 행정실장도 이명박 정부 당시 청와대에서 일했습니다.

역시 MB계로 분류되는 김태효 교수는 '한반도 유사시 일본 자위대 개입'을 주장한 논문 등으로 논란인데, 당선인 측은 실무 능력을 토대로 발탁했다는 입장입니다.

[안철수 / 인수위원장 : 검증하는 것은 당선인 비서실 소관입니다. 그래서 아마 거기에서 판단이 있었겠죠.]

그러나 민주당은 '2기 MB 정부'로 봐도 손색없다, 실패를 재탕하는 거라고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인선이 보수층 재규합에 그치면서 통합의 기치를 내세운 게 무색하게 다양성이 사라졌단 지적도 나왔습니다.

[이소영 /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 : 미래비전은 보이지 않고 지난 보수 정권의 인사들을 재규합하는 데 그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다양한 국민의 입장과 생각을 담아낼 수 있을지….]

인물 구성을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지는 가운데 부동산 문제 등을 다룰 경제 2분과 인선에도 시선이 쏠립니다.

인수위는 이르면 모레(18일) 현판식을 열고 신속히 업무에 돌입한다는 계획입니다.

YTN 이경국입니다.





YTN 이경국 (leekk04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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