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우크라, 며칠째 4차 평화회담 진행 중
우크라 나토 비가입 합의했지만 영토문제 입장차 관측
러, 평화회담 중에도 우크라에 대한 공격 지속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4차 평화회담이 며칠째 이어지는 가운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그러나 푸틴 대통령은 전황이 불리한데도 정상회담에 시큰둥한 입장인데요.
왜 그런 걸까요?
강성옥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크라이나를 향한 러시아군의 공습이 4주째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양국은 며칠째 4차 평화회담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양국은 우크라이나의 나토 비가입 문제에 대해 의견일치를 봤지만 영토 문제에 대해 입장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제 만날 때가 됐다며 푸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 우크라이나의 평화, 안보, 안보에 관한 협상은 실질적이고 공정하며 지연이 없습니다. 러시아가 자국의 실수로 인한 피해를 줄일 수 있는 유일한 기회입니다.]
양국간에 평화회담이 이어지고 있지만 러시아군의 공습은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주말에도 우크라이나 남부 도시 미콜라이우 인근에 있는 군 막사가 러시아군의 폭격을 받아 최소 50명이 숨졌다고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이 막사에는 병사 2백여명이 잠을 자는 도중 폭탄이 떨어져 앞으로 사상자가 얼마나 더 나올지 가늠하기 어렵다는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전황이 당초 예상보다 불리하게 전개되는데도 자신이 직접 나서 협상을 매듭짓는 데는 부정적인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뉴욕타임스는 터키 에르도안 대통령이 러시아를 상대로 중재에 나서고 있지만 푸틴 대통령은 아직 젤렌스키 대통령과 만날 뜻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터키는 NATO 회원국이면서도 러시아제 S-400 지대공 미사일을 배치하는 등 러시아와도 가까운 국가입니다.
우크라이나와 평화협상을 하면서도 공습을 멈추지 않는 러시아의 태도에 대해 서방에서는 시간끌기 연막작전이라며 강하게 비판하고 있습니다.
전황이 불리하게 전개되자 러시아가 시간을 끌며 자국내 여론을 다잡고 전열을 정비하려는 의도라는 것입니다.
존슨 영국 ... (중략)
YTN 강성옥 (kangso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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