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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대통령이 들어달라”…집회 시위로 통의동은 ‘북새통’

2022-03-24 22 Dailymotion



지금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서울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자리를 잡고있지요.

그래서 통의동 일대가 각종 집회의 중심지가 되고 있습니다. 

성혜란 기자가 그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대통령직 인수위원들이 탄 차량이 지나가자

시위 참가자들이 목소리를 높입니다.

[현장음]
"억울한 국민의 소리 들어주십시오!"

인수위원회가 자리한 통의동 일대는 평소 유동인구가 많지 않은 곳.

하지만 인수위원회가 들어온 뒤로는 조용할 날이 없습니다.

백신 접종에 반대하는 학부모들부터

[권미경 / 서울 관악구]
"학교 앞에서 (백신 반대) 시위를 했었습니다. 지금은 윤석열 더 대통령분이 중요하기 때문에 시위를 하러 나왔습니다."

윤석열 당선인을 직접 만나고 싶다는 사람까지, 다양한 발길이 이어집니다.

[현장음]
"이야기 들으라고 말씀드릴게요."

오전에는 불과 한 시간 사이, 중고차 매매 업체와 대학생 단체, 전교조 등 세 개 단체가 잇달아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습니다.

"집회 인파와 경찰들로 인수위 주변이 혼잡해지다 보니, 돌담길 옆에는 시민들이 지나갈 수 있는 통행로까지 따로 마련됐습니다."

[김하은 / 광주 남구]
"길이 막혀 있어서 어디로 가야 하나 굉장히 당황스러웠고요."

[홍숙희 / 경기 부천시]
"일할 때 사무실에서 소음이 많이 들리긴 했어요."

반면 청와대 분수 앞은 한산해진 모습입니다.

[길모 씨 / 서울 성북구]
"저는 7년째 됐어요. (용산으로 옮길 건가요?) 옮겨야 되겠죠 당연히. 국민과 소통을 해주신다고 했으니까."

경찰은 당선인의 안전과 시민들의 통행 편의를 해치지 않는 선에서 집회 시위를 보장할 방침입니다.

채널A 뉴스 성혜란입니다.

영상취재 : 이준희 김근목
영상편집 : 형새봄


성혜란 기자 sai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