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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北비핵화, 빠른 성장…尹취임사서 드러난 ‘국정 기조’

2022-05-10 261 Dailymotion

윤석열 대통령이 ‘자유’를 35차례 외쳤다. 10일 오전 11시 대한민국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에서다.
 
취임식은 국회 본관 앞에서 국내외 초청 귀빈과 시민 등 4만10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윤 대통령은 “이 나라를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체제를 기반으로 국민이 진정한 주인인 나라로 재건하고, 국제사회에서 책임과 역할을 다하는 나라로 만들어야 하는 시대적 소명을 갖고 이 자리에 섰다”는 말로 대통령 취임사를 시작했다.
 
윤 대통령은 팬데믹 위기, 공급망 재편, 기후 변화 같은 국제 이슈와 초(超)저성장, 대규모 실업, 양극화 심화 등 국내 문제를 하나하나 언급한 뒤 “이 어려움을 해결해 나가기 위해 우리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것은 바로 ‘자유’”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자유의 가치를 제대로, 그리고 정확하게 인식해야 한다. 자유의 가치를 재발견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날 ‘자유’라는 가치는 경제·사회와 외교·안보 등 다양한 국정 분야를 씨줄과 날줄로 엮는 핵심 키워드로 제시됐다. 윤 대통령은 “인류 역사를 돌이켜보면, 자유로운 정치적 권리, 자유로운 시장이 숨 쉬고 있던 곳은 언제나 번영과 풍요가 꽃 피었다”며 “번영과 풍요, 경제적 성장은 바로 자유의 확대”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특히 “자유는 보편적 가치”라고 규정한 뒤 “어떤 개인의 자유가 침해되는 것이 방치된다면 나와 우리 공동체 구성원의 자유가 위협받게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자유는 결코 승자독식이 아니다...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70092?cloc=dailymo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