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은 유시민 전 노무현 재단 이사장은 한 장관도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과 관련해 잘못한 점이 있다며 부끄러워해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유시민 / 전 노무현 재단 이사장]
1심 판결이니깐 판결 취지에 존중하는데 항소해서 무죄를 다퉈봐야겠죠. 누구나 살다 보면 공직자든 아니든 오류를 저지를 수 있는데 저도 그렇고 한동훈 씨도 그렇고. 오류를 저지를 수 있는데 그럴 때는 부끄러워하는 마음이 있어야죠. 맹자님 말씀인데 '무수오지심 비인야'라는 말이 있죠. 잘못을 했을 때 부끄러워하는 마음이 있어야 돼요.
고위직 검사면 기자가 그런 이야기를 하면 '아이고 이 기자, 그렇게 하다가 잘못하면 큰 일나요. 그렇게 하면 안돼요'라고 말해 주는 것이 공직자로서 기본이라고 생각하고요. 근데 그 녹취록 보면 제가 느끼기에는 방조했다 그렇게 봐요.
YTN 황윤태 (hwangyt264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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