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물가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한 끼를 값싸게 해결해주던 학교 식당들도 직격탄을 맞고 있습니다.
식당 운영 업체는 올해 한 차례 가격을 올리고도 힘들다고 하소연할 정도라는데요.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철희 기자!
[기자]
세종대학교 학생식당에 나와 있습니다.
학교식당도 최근 물가 상승에 영향을 받고 있다고요?
[기자]
제가 나와 있는 세종대학교 학생식당의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인데요.
본격적인 영업에 앞서 직원들이 미리 나와 준비하고 있습니다.
세종대학교의 경우 맛도 좋지만, 가격까지 싼 것으로 유명한 곳인데요.
실제 메뉴를 보시면 가격이 싼 것은 3천 원, 비싼 것도 5천 원 정도에 불과합니다.
학기 초 물가 상승에 발맞춰 가격을 5백 원 정도 올린 것이 이 정도입니다.
그런데 최근까지 물가 상승세가 멈추지 않으면서 학생 식당도 곤란을 겪고 있습니다.
농수축산물 가리지 않고 모든 식자재 가격이 들썩이고 있기 때문인데요.
채소부터 고기, 튀김류까지 모든 것이 올랐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입니다.
하지만 주머니가 가벼운 학생들을 생각하면 재룟값이 오른 만큼 가격을 마냥 올릴 수도 없어 고민이 큽니다.
이런 와중에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식당을 찾는 발길까지 줄어 학식이 이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재룟값이 음식값의 70∼80%를 차지하는 학식의 특성상 많이 팔아야 겨우 생존할 수 있는데요.
지난 2019년 하루 2천4백 그릇 정도였던 학식 판매량이 지금은 하루 천4백 그릇 수준으로 뚝 떨어졌습니다.
이처럼 이미 코로나 때문에 손님이 줄어 직격탄을 맞은 '착한 학식'이 이번에는 이어지는 물가 상승 영향에 두 번 울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세종대학교 학생식당에서 YTN 김철희입니다.
YTN 김철희 (kchee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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