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아이스하키 경기장을 공연장으로 활용
전직 국가대표 피겨 선수들이 배우로 출연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열렸던 아이스하키 경기장에서 새로운 스타일의 아이스쇼가 개막했습니다.
올림픽 유산을 공연장으로 활용하고 전직 국가대표 피겨 선수들은 배우로서 새로운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송세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수로부인의 아들 융이 병든 어머니에게 선물할 '용의 꽃'을 꺾다가 절벽에서 바다로 떨어집니다.
용궁에 도착한 융은 용왕의 딸 해나와 사랑에 빠지고 왕권을 노리던 호위대장 탄은 반란을 일으킵니다.
삼국유사에 기록된 수로부인 설화를 바탕으로 만든 국내 최초 미디어아트 아이스쇼 'G-SHOW'입니다.
뮤지컬과 아이스쇼의 만남, 여기에 홀로그램 등 첨단 기술을 통한 미디어아트가 볼거리를 더합니다.
[최철기 / G-SHOW 총감독 : 영상이 주는 힘을 느끼게 될 건데, 여기에 배우들이 그 위 공간까지 날아다니는 장면이 같이 합쳐지면….]
가로 60m, 세로 30m 크기의 얼음 무대와 그 위에 펼쳐진 높이 16.5m의 대형 스크린.
평창동계올림픽이 끝난 뒤 활용이 미미했던 강릉하키센터가 공연장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출연진도 절반 가까이는 국가대표나 상비군으로 활약했던 피겨 선수들.
화려한 피겨 동작들이 빙판 위를 수놓습니다.
[변세종 / 탄 역 (전 국가대표 피겨 선수) : 기회가 또 온다면 또 하고 싶다는 마음이 커졌을 만큼 너무 즐겁게 하고 있습니다.]
공연장 기온은 섭씨 영상 16도.
관람객들은 더위를 잊은 채 빙판 위에 펼쳐진 바닷속 이야기에 흠뻑 빠져듭니다.
[유선홍 / 경기도 양주시 : 스케이팅 기술도 굉장히 멋있어서 무엇보다 배우분들의 합과 연기가 굉장히 인상적이었습니다.]
매주 금, 토, 일요일에 열리는 이번 공연은 다음 달 4일까지 이어집니다.
YTN 송세혁입니다.
YTN 송세혁 (shso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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