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비대위원장의 직무 정지로 지도부 공백 사태가 발생한 국민의힘은 의원총회를 열고 새 비대위 출범을 위한 당헌 당규 개정안에 대해 격론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권성동 원내대표의 거취에 대한 갑론을박도 오갈 것으로 보이는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엄윤주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아직 국민의힘 의원총회 진행 중이죠?
[기자]
네, 오전 10시 반부터 시작된 국민의힘 의원총회는 지금까지 진행 중입니다.
현 지도부 공백 사태에 대한 의원들 간 난상 토론이 이어지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모두발언을 통해 지금의 위기는 당 대표의 성 상납 의혹 무마 시도에서부터 시작됐다며, 현 위기에 대한 현실적 대안은 비대위 출범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지금의 위기는 당 대표 징계라는 초유의 사태와 당헌 당규 미비가 결합한 구조적 문제입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당헌 당규의 개정이 필요합니다. 당헌 당규 개정을 통한 새 비대위 출범 말고 어떤 대안이 있습니까.]
권 원내대표의 말처럼 오늘 의총에선 당 비상상황에 대한 규정과 앞으로 비대위 구성과 절차 등에 대한 보고가 중점적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특히 비대위 전환을 위한 비상상황 요건을 규정한 당헌 96조가 중점적으로 다뤄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앞서 법원이 당의 비상상황에 대한 판단을 인정하지 않은 만큼 해당 당헌 문구를 고쳐 비상상황의 구체성을 강화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함께 최근 거취 압박을 받는 권성동 원내대표를 향한 비판 목소리도 잇따를 것으로 보입니다.
당내 5선 중진인 조경태 의원은 오늘 아침 라디오 인터뷰에서 민주당의 당헌 80조 개정 논란에 빗대 한 개인을 염두에 둔 당헌 당규 개정은 부적절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새 원내대표가 사태를 수습하는 게 순리라며 권성동 원내대표를 압박했습니다.
새 비대위 출범을 위한 첫 관문이죠.
당헌 당규 개정 의결권을 가지고 있는 전국위원회의 의장, 서병수 의원이 전국위 소집에 응하지 않겠다고 밝혀 역시 험로가 예상됩니다.
서 의원은 오늘 YTN과의 통화에서 자신의 심경엔 변화가 없다면서 오히려 새로운 원내대표를 뽑아 직무대행 체제로 가는 게 더 쉽다... (중략)
YTN 엄윤주 (eomyj1012@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1_202208301206234991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