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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렘은 아쉬움으로...다시 일상을 준비 / YTN

2022-09-12 20 Dailymotion

추석 연휴 마지막 날, 시민들은 일상으로 돌아가는 준비로 휴일을 보냈습니다.

언제나 그렇듯이 짧은 만남은 늘 아쉬움을 남기지만, 정겨운 이들과의 추억으로 활력을 얻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박종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나흘 동안의 추석 연휴 마지막 날 부산역.

고향 방문을 마치고 일상으로 돌아가려는 발걸음이 이어집니다.

고향에 내려올 때 부모님께 드리는 선물을 들었던 양손은 부모님께서 싸주신 정으로 다시 무거워졌습니다.

눈에 넣어도 안 아플 손녀딸을 꼭 껴안는 할아버지, 사랑과 아쉬움이 묻어납니다.

아쉬운 마음에 얼른 열차에 오르지 못하고, 문앞에서 못내 작별의 악수를 합니다.

그리운 가족을 만난다는 설렘으로 시작된 연휴는 행복한 추억을 남겼고,

[박성구 윤정옥 / 부산시 : 3박 4일 동안 온 가족이 아주 즐겁게 보냈습니다. 국악 공연도 보고 바닷가에 가서 구경도 하고 참 재밌게 지냈는데….]

또 아쉬움을 남기기도 합니다.

[박승기 윤혜미 박규빈 / 서울시 서대문구 : 더 있고 싶은데 시간이 여의치 않아서 아쉽고 엄마 아빠를 오래 또 못 볼 거니까 좀 많이 섭섭하고 그런데 또 일상으로 돌아가야 하니까.]

일상으로 돌아가는 행렬은 전국 곳곳에서 이어졌습니다.

아쉬움이 크지만 지난 명절과 달리 올 추석에는 인원 제한 없이 모일 수 있어서 더없이 행복한 순간을 기억 속에 쌓았습니다.

[이구름 / 경기도 용인시: 지난 (설날)에는 할머니랑 할아버지랑 저랑 셋이서만 놀았는데 이번에는 작은 아빠, 작은 엄마까지 캠핑 가서 좋았어요. (다음) 설날은 더 길게 (놀았으면) 좋겠어요.]

전국의 공원 등에는 연휴 마지막 날 나들이를 즐기는 시민들도 많았습니다.

아이들과 잔디밭에서 뛰어놀거나 반려견과 산책하는 등 휴일을 만끽했습니다.

[조준민 류민정 / 서울시 관악구 신림동 : 날씨도 좋아서 기분 굉장히 좋고요. 연휴 막바지라서 아쉽긴 하지만 다시 다음 연휴를 위해서 열심히 학교 생활하고 해야죠.]

아무리 길어도 짧게만 느껴지는 휴일과 짧은 만남에 아쉬움 가득한 명절 연휴,

시민들은 그래도 모처럼 온 가족과 함께했던 정겨운 기억을 담고 일상으로 돌아갈 준비를 마쳤습니다.

YTN 박종혁입니다.






YTN 박종혁 (john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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