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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콘텐츠 저력 입증...'제2의 오징어게임' 나오려면? / YTN

2022-09-13 2 Dailymotion

’오징어 게임’ 언어 장벽 넘어 최초 기록 세워
에미상 74년 역사상 첫 비영어권 작품 수상 기록
시즌2 성공할 경우 에미상 추가 수상 가능성
’오징어 게임’ 작품성·기술적 성과 인정 받아
K콘텐츠 과제…"글로벌 콘텐츠 허브 이끌어야"


넷플릭스 '오징어게임'이 미 에미상에서 비영어권 작품으로는 최초로 6관왕의 성과를 거두면서 한국 드라마의 역사를 다시 쓰게 됐습니다.

영화 '기생충'과 '미나리'에 이어 K콘텐츠의 저력을 입증하면서 제2의 '오징어 게임' 등장을 위한 과제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홍상희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방송계 최고 권위의 에미상에서 6관왕에 오른 '오징어 게임'은 언어의 장벽을 무너뜨리고 최초라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1949년 에미상 시상식이 개최된 이후 비영어권 작품이 후보에 올라 수상까지 이뤄낸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정재/美 에미상 남우주연상 수상 : 연기자는 꼭 언어로만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표현하는 방법이 많이 있는데 언어가 다르다는 것은 크게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이번 오징어 게임 성기훈을 통해 수상하게 된 것이 증명이 된 것 같다.]

최고 영예인 작품상과 각본상은 HBO '석세션'에게 돌아갔지만, 작품의 지속성을 중시하는 에미상의 특성상 '오징어 게임' 시즌2가 성공할 경우 앞으로 추가 수상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사실상 케이블TV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OTT의 대결이었던 이번 에미상에서 '오징어 게임'은 작품성과 기술적 성과를 모두 인정받으며 K-콘텐츠의 위력을 입증했습니다.

세계 무대 진출에 성공한 K콘텐츠가 앞으로 글로벌 콘텐츠의 허브 역할을 이끌어나갈 수 있도록 이제 구체적인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는 과제도 놓여 있습니다.

[김헌식/문화평론가 : 우리만의 어떤 특별한 콘셉트와 기획력을 가지고 세계 가용자원을 활용해서 세계로 콘텐츠를 수출, 공유하는 플랫폼을 가져야 하고요. 홍콩의 사례처럼 자신들의 자원을 소진하고 미국에 편입될 우려가 있기 때문에 이런 사례를 반면교사 삼아서 우리 자체 플랫폼을 구축해야 합니다.]

지식재산권, IP를 확보하지 못해 수익 대부분을 넷플릭스에 넘긴 오징어 게임의 사례를 반면교사로 IP 확보를 위한 정책 마련도 시급합니다.

이번 에미상 수상을 계기로 '오징어 게임'을 뛰어넘기 위한 국내 제작사들의 창작 활동도 더 활발해질 전망입니다. ... (중략)

YTN 홍상희 (sa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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