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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전력시설 300회 공격..."러, 유럽행 난민사태 노려" / YTN

2022-10-21 409 Dailymotion

남·동부 전선에서 점령지를 빼앗기는 등 수세에 몰린 러시아가 최근 우크라이나의 전력 시설을 300회 이상 공습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전력 시설 파괴가 유럽행 난민사태를 노린 것이라며 유럽 국가들의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김진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헤르만 할루셴코 우크라이나 에너지 장관은 러시아가 미사일과 드론을 동원해 최근 열흘간 우크라이나 전력 시설을 300회 이상 공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전국적으로 전기 공급 제한에 들어갔습니다.

전기 공급 제한 조치가 시행된 것은 지난 2월 24일 전쟁 발발 이후 처음입니다.

할루셴코 장관은 정부가 에너지 사용량을 20% 줄인다는 목표를 세웠다며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에너지 절약에 동참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우크라이나 국민들은 이런 상황에 불안해 합니다.

[류드밀라 / 미콜라이우에서 대피한 키이우 거주민 : 집에 있는 모든 전기 기구를 껐는데, 전기 공급 문제는 심각하게 다뤄져야 합니다. 아직 히터를 켜지 않고 있어요.]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전체 발전소의 3분의 1이 러시아군의 공격을 당했다"며 국민들에게 "절전에 힘써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유럽 연합 정상들에게 화상으로 한 연설에서는 러시아가 전기를 끊어 난민사태를 유발하려고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 러시아의 에너지 시설에 대한 테러의 목적은 이번 가을과 겨울 우크라이나에서 최대한 많은 난방과 전력 문제를 만들어 더 많은 우크라이나인이 유럽 국가로 가게 하려는 것입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런 사태를 막기 위해 유럽 국가들에게 더 많은 대공 시스템을 제공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또 러시아가 사용하고 있는 드론 중 일부를 생산하는 이란에 추가 제재를 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김진호입니다.





YTN 김진호 (jh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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