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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 명 핼러윈' 안전 계획 다시 짠다면...전문가가 본 현장 / YTN

2022-11-01 5 Dailymotion

좁고 가파른 골목에 인파 몰려…"일방통행 조치했어야"
"중간 분리대 활용한 통행 방향 분리 필요"
"참사 당시 도로통제 안 돼…대형행사 안전조치 안 지켜져"
"지하철 무정차 통과 조치 필요…인파 분산 효과"


꿈을 채 피우지도 못한 청년들을 포함해 소중한 목숨을 앗아간 이태원 참사 이전으로 시간을 되돌릴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물론 불가능한 일입니다.

YTN 취재진이 참사 전에 안전 계획을 세운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전문가와 함께 이태원 현장을 직접 돌아봤습니다.

윤성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29일 밤.

이태원 골목에 수많은 인파가 몰려 150여 명이 숨지는 대형 참사가 발생했습니다.

미흡한 안전 조치가 피해 규모를 키웠다는 질타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사고 당시로 돌아간다면 어떤 안전 조치가 이뤄졌어야 하는지 전문가와 짚어보겠습니다.

먼저 참사가 발생한 골목부터 가봤습니다.

10만 인파가 몰려 옴짝달싹할 수조차 없었던 그 날, 좁고 가파른 골목에선 어떤 안전 조치도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일방통행 조치만 했어도 참사를 막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그만큼 인파 분산 효과가 크기 때문입니다.

[김병식 / 강원대 방재전문대학원 교수 :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밑에 일방 통행을 통해서 빼내는 수밖에 없어요. 지하철 1번 출구 이태원역에서 올라가는 동선을 갖고 있기 때문에 그 부분에서 서로 병목이 일어나게 되는 거죠.]

사고 골목 위쪽으로도 올라가 봤습니다.

술집과 음식점이 즐비합니다.

많은 유동 인구가 사고 골목으로 한꺼번에 몰렸던 만큼 중간 분리대를 활용해 오가는 사람을 분리했어야 합니다.

[김병식 / 강원대 방재전문대학원 교수 : 이런 행사를 한다면 중간에다가 폴리스 라인 같은 걸 치죠. 일방 통행을 하게 하는 거죠. 이런 식으로 돌게 했으면 줄을 서서 가는 거긴 하지만 이렇게 압밀이 되거나 어떤 한 곳에 집중이 일어나게 되진 않겠죠.]

그러면 시민들이 불편할 수 있지 않느냐는 기자의 질문에는 이런 답이 돌아왔습니다.

"어떤 분들 같은 경우에는 조금 멀리 돌아서 갈 수도 있잖아요?"

[김병식 / 강원대 방재전문대학원 교수 : 그런 약간의 불편함을 감수해야 하는 거죠, 큰 행사를 할 때는. 그래서 그게 바로 질서잖아요.]

이태원 거리를 둘러보다가 자동차가 쌩쌩 달리는 넓은 ... (중략)

YTN 윤성훈 (ysh0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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