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일, 우주분야 안보 협력…日 핵잠 보유 가능성
日, 프랑스·이탈리아·영국과 군사 협력 심화
日, 프랑스 군과 공동 훈련…英과 군사협력 협정
日, 적 미사일 기지 타격 등 반격 능력 확보
미국·일본 두 나라의 최근 정상회담을 계기로 중국 등을 견제하기 위한 일본의 군사 대국화가 힘을 받을 전망입니다.
일본은 유럽 주요국과의 안보 협력도 가속화 하면서 동북아의 안보 중추 국가로 자리 잡으려 하고 있습니다.
이종수 기자입니다.
[기자]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위해 백악관을 찾은 기시다 일본 총리 어깨에 손을 얹고 걷고 있습니다.
미일 정상의 '어깨동무' 포즈는 두 나라가 중국 견제를 위해 더욱 밀착하겠다는 의지 표현입니다.
일차적으로 일본 군사 대국화에 손잡았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미국과 일본은 일본의 전례 없는 방위비 증액과 새 안보 전략을 바탕으로 군사 동맹을 현대화하고 있습니다.]
[기시다 후미오 / 일본 총리 : 일본은 반격 능력을 포함한 방위력의 근본적인 강화와 국방예산을 확충하는 새 방침을 결정했습니다.]
미일 정상이 회담 직후 밝힌 공동 성명 주요 내용도 일본 군사력 강화에 대한 미국의 용인과 지원을 담았습니다.
양국은 우주 분야로 안보 협력을 확대했고, 미 해군총장은 일본이 핵 추진 잠수함을 보유할 가능성까지 거론했습니다.
일본은 유럽 주요국과의 군사 협력에도 속도를 내는 모습입니다.
기시다 총리는 미국에 앞서 프랑스, 이탈리아, 영국 등을 잇따라 찾아 군사 협력 심화에 합의했습니다.
일본 자위대와 프랑스군의 공동 훈련, 이탈리아와 외교·국방 당국 간 협의체 창설 약속, 영국과의 군사 협력 원활화 협정 서명 등입니다.
[리시 수낙 / 영국 총리 : 차세대 전투기 개발은 물론 CPTPP,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등 다양한 양자와 다자간 목표를 위한 긴밀 협력을 기대합니다.]
일본은 지난해 말 중국, 북한의 군사력 강화에 대응해 '3대 안보문서'를 개정하면서 적 미사일 기지 타격 등 반격능력 확보를 명시했습니다.
5년 후 방위비는 국내총생산, GDP의 2% 이상까지 확대할 계획입니다.
일본이 미국과의 군사 동맹을 강화하고 유럽 주요국과도 전방위로 군사 협력을 심화하면서 한미일 군사협력 요구도 커지게 됐습니다.
YTN 이종수입니다.
YTN 이종수 (js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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