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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대신 '진술서' 반박...'특혜·배임·지분' 모두 부인 / YTN

2023-01-28 1 Dailymotion

이재명 대표에 대한 검찰 조사는 크게 3가지 쟁점으로 요약됩니다.

민간 개발업자들에게 특혜를 주고 성남시에 손해를 끼친 혐의와 함께, 천화동인 1호 지분을 약속받았다는 의혹입니다.

이 대표는 검찰 질의에 직접 답하는 대신 서면진술로 갈음했는데, 여기서도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임성호 기자입니다.

[기자]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은 지난 대선 경선이 한창이던 재작년 9월 본격적으로 불거졌습니다.

사업 당시 성남시장이던 이재명 대표의 책임론이 불거졌지만, 첫 수사팀의 칼끝은 이 대표까지 닿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윤석열 정부가 들어선 뒤인 지난해 7월 수사팀 교체로 재수사가 이뤄지면서 의혹이 불거진 지 1년 4개월 만에 '정점'으로 꼽히는 이 대표 조사로 이어지게 됐습니다.

쟁점은 크게 세 가지로, 특혜 제공과 배임, 천화동인 지분 약속으로 요약됩니다.

검찰은 당시 성남시장이던 이 대표가 핵심공약인 '1공단 공원화' 비용을 조달하려고 민간업자들에게 각종 특혜를 제공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민간업자들에겐 7천8백억 원에 달하는 부당이익이 돌아갔지만 성남시엔 막대한 손해를 끼쳤다는 게 검찰의 판단입니다.

이 대표는 서면진술을 통해 혐의를 전면 반박했습니다.

오히려 공원화 비용 등을 포함해 5천5백억 원대 이익을 환수했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 대표 측근들이 민간업자들로부터 받았거나 받기로 약속했다는 뒷돈의 최종 종착지가 이 대표인지도 핵심 쟁점입니다.

검찰은 앞서 공개된 대장동 일당 공소장에서 정진상 전 실장 등 측근들이 특혜 제공 대가로 선거자금을 받고 천화동인 1호 배당이익 428억 원을 받기로 한 것을 이 대표가 보고받고 일부는 승인했다고까지 적시했습니다.

그러나 이 대표는 천화동인 1호의 존재와 배당금의 용처 자체를 아예 몰랐다며 뒷돈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대장동과 위례 사업에 관한 제 입장은 검찰에 제출할 진술서에 다 담았습니다. 검찰의 주장이 얼마나 허황한지, 객관적 진실이 무엇인지 충분히 알 수 있을 것입니다.]

검찰은 이 대표가 혐의를 모두 부인하는 데다, 조사에도 비협조적이라는 점을 고려해 구속영장 청구를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조사를 마친 성남FC 관련 혐의까지 영장에 함께 적시하는 것도... (중략)

YTN 임성호 (seongh1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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