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형 날자 워니 폭발…SK, 18점차 극복 대역전극
[앵커]
동아시아 슈퍼리그에 출전한 SK가 홍콩의 베이 에어리어 드래곤즈와의 첫 경기를 짜릿한 역전승으로 장식했습니다.
18점, 결코 적지 않은 격차를 순식간에 따라잡는 저력을 보여줬습니다.
박지운 기자입니다.
[기자]
SK는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던 베이를 상대로 어렵게 경기를 풀어나갔습니다.
신장 2미터 20cm의 장신 센터를 앞세운 베이에 기가 눌려 3쿼터 18점 차 리드를 허용하기도 했던 SK.
김선형과 워니를 중심으로 차근차근 격차를 좁혔고, 워니의 극적인 버저비터까지 터지며 베이에 3점 차까지 따라붙는 데 성공했습니다.
운명의 4쿼터, 에이스 김선형이 해결사로 나섰습니다.
골 밑을 파고들어 기어이 림을 가르며 역전을 만들어낸 김선형.
김선형의 활약에 힘입어 SK는 분위기를 완전히 되돌렸습니다.
강력한 수비에 이은 역공으로 계속 도망가는 점수를 만들어냈고, 92-84로 베이를 제압하며 지난 시즌 KBL 통합우승팀의 저력을 보여줬습니다.
"하나씩 하나씩 잡자는 생각으로 했더니 조금씩 저희 선수들의 플레이가 살아나서 따라잡게 된 것 같습니다."
워니가 30득점에 리바운드도 19개를 쓸어 담은 가운데, 김선형과 윌리엄스가 41점을 합작하며 힘을 보탰습니다.
베이에선 지난 시즌까지 한국가스공사에서 활약하던 니콜슨이 35점을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쳤지만, SK의 마지막 집중력을 꺾지 못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지운입니다. (zwoon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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