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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공항 옮긴 자리 '두바이식' 개발..."규제 벽 허물어야" / YTN

2023-05-19 79 Dailymotion

대구를 시작으로 광주와 수원까지, 전국 곳곳에서 도심 군사 공항을 외곽으로 옮기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습니다.

자연스럽게 공항을 옮기고 난 수백만 제곱미터 땅을 어떻게 개발할지에 대한 논의도 활발한데요.

공공이 직접 주도한 대규모 개발로 글로벌 대도시를 탄생시킨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사례가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김근우 기자가 두바이 현지에서 취재했습니다.

[기자]
길게 늘어선 창고 건물에 수많은 업체 로고가 새겨졌습니다.

두바이 경제자유구역 입주 업체들입니다.

이런 경제자유구역만 10곳이 넘는데, 작은 어촌이던 두바이가 지금의 대도시로 바뀐 가장 큰 원동력으로 꼽힙니다.

지금 제가 서 있는 곳은 두바이 공항 주변에 있는 경제자유구역입니다.

면적만 6만4천여 제곱미터, 축구장 9개 크기에 보잉, 샤넬 같은 세계적 기업을 포함해 2천 개 넘는 업체가 들어와 있습니다.

이곳 기업들은 법인세와 관세를 내지 않고, 해외 인력도 자유롭게 데려올 수 있습니다.

정부가 직접 규제를 풀어 대규모 외국 자본을 끌어들인 겁니다.

[홍여진 / 두바이 '공항 프리존' 과장 : 아무래도 100% 소유권을 가질 수 있고, 또 법인세라든지 개인 소득세가 전혀 발생하지 않습니다. 아무래도 이런 인프라들이 많은 업체에게 큰 혜택으로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정부가 도시를 설계할 때부터 사람과 돈이 모이도록 준비한 결과입니다.

[파이살 알 라이시 / 컨피던셜 수석부사장 : 두바이는 다양한 문화와 다양한 지역에서 외국인 직접 투자를 유치해야 했습니다. 때문에 도시개발에 있어서 무엇이 필요한지를 정확히 알고 있었습니다.]

두바이의 개발 방식을 벤치마킹하는 데 가장 적극적인 곳은 대구입니다.

대구공항을 옮기면 698만 제곱미터의 부지가 생기는데, 여기를 두바이식 프로젝트로 개발하겠다는 겁니다.

개발할 때부터 각종 특구를 지정해, 두바이처럼 규제의 벽을 허물고 국내외 자본을 끌어들이겠다는 계획입니다.

[홍준표 / 대구광역시장 : (두바이가) 밖에서 보기에는 석유 자본으로 돈을 투자해서 개발하는 게 아니냐(고 하는데), 전부 규제를 풀고 외투 자본을 통해서 두바이가 이만큼 개발된 것이다….]

대구를 시작으로 광주와 수원도 도심의 군사 공항 이전을 추진하는 상황.

두바이를 벤치마킹한 대구의 개발 방향이 전국적인 공항 이전 ... (중략)

YTN 김근우 (gnukim0526@ytn.co.kr)
촬영기자 : 이영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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