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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케시마의 날' 시마네현과 "관계 복원" 주장 논란 / YTN

2023-07-01 120 Dailymotion

일본 시마네현이 '다케시마의 날' 조례를 제정해 매년 독도 영유권 도발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독도가 속한 경상북도의회에서 이런 시마네현과의 우호 관계를 복원하자는 취지의 주장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김근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달 19일, 경상북도의회 상임위원회에 나온 박성만 도의원이 난데없이 '시마네현' 이야기를 꺼냅니다.

한일관계 개선 분위기에 따라 단절됐던 시마네현과의 관계를 회복하자고 주장한 겁니다.

[박성만 / 경상북도의원 : 21세기 환태평양 시대에 그동안 10여 년간 고립되고 단절됐던 외교, 지방자치 외교를 복원하자. 그리고 이철우 도지사와 배한철 도의회 의장이 시마네현 한 번 방문할게, 여러분도 답방해달라.]

앞서 지난 2005년 경상북도는 자매도시였던 일본 시마네현이 '다케시마의 날' 조례를 제정하자 관계를 끊었습니다.

박 의원은 끊어진 관계를 복원해 정부의 움직임을 뒷받침해야 한다며, 용산 대통령실도 언급합니다.

[박성만 / 경상북도의원 : (경상북도 국제관계대사를) 한 번쯤은 시마네현에 보내서 정부와 중앙정부, 국민의 힘, 집권여당이 이러한 해빙 분위기를 타고 갈 때 경북에서 뒷받침해주면 용산(대통령실)에서 뭐라 그럴까?]

하지만 일본이 독도 영유권 도발을 멈추지 않는 상황에서, 이런 주장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시마네현은 올해도 '다케시마의 날' 행사를 강행했고, 일본 정부도 11년 연속 차관급 공무원을 행사에 보냈습니다.

[서경덕 / 성신여대 교수 : 요즘 들어 더욱더 이런 (다케시마의 날) 행사 규모도 커지는 상황에서, 우리가 그런 부분에 관련해 정확하게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임을 확인받을 수 있는 그러한 상황이 돼야 관계 개선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고….]

박 도의원은 먼저 소통 창구를 열고 만나서 대화해야 서로 오해를 풀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취지였다고 해명했습니다.

경상북도는 시마네현과의 관계 복원을 검토한 적은 있지만, 구체적으로 추진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YTN 김근우입니다.






YTN 김근우 (kwonnk0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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