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이혼 소송 중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직접 법정에 출석해 30여 년 동안 결혼 생활이 이렇게 막을 내리게 돼 참담하다고 밝혔습니다.
노 관장은 어제(9일) 서울고등법원 심리로 열린 이혼 소송 항소심 첫 변론준비기일에 출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습니다.
노 관장은 또 가족과 가정의 일로 국민께 많은 심려를 끼쳐 죄송하고 민망하다며, 다만 가정의 소중한 가치가 법으로 지켜지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노 관장은 적정한 위자료나 지분이 어느 정도인지, 또, SK이노베이션의 아트센터 나비 퇴거 요구 소송에 대한 질문엔 답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1심은 노 관장의 이혼 청구를 받아들이고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위자료 1억 원과 재산 분할로 665억 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지만, 노 관장과 최 회장 모두 불복해 항소했습니다.
YTN 백종규 (jongkyu8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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