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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군사대화·마약단속 합의… '벼랑끝 갈등' 현안엔 진전 없어

2023-11-16 120 Dailymotion

‘절반의 성공’ 
1년 만에 이뤄진 15일(현지시간) 미ㆍ중 정상회담 결과를 두고 나오는 평가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이날 미 캘리포니아주 우드사이드의 파이롤리 에스테이트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군사대화 재개, 중독성 강한 진통제 펜타닐을 비롯한 마약 공동단속 등에 합의했다. 
 
하지만 대만 문제, 첨단기술 수출통제 등 주요 현안을 놓고는 입장차를 확인하는 데 그쳤다. 우발적인 군사 충돌을 막기 위한 최소한의 안전장치를 마련했다는 점은 성과로 꼽히지만, 그동안 양국이 전선을 그어 온 핵심 갈등 이슈는 해법 도출에 이르지 못했다는 점에서 한계가 분명했다는 평가다.
 
이날 오전 11시 23분 바이든 대통령의 모두 발언으로 시작된 정상회담은 2시간여 확대회담, 1시간여 업무오찬에 이어 두 정상의 회담장 주변 산책까지 총 4시간에 걸쳐 이뤄졌다.
 
바이든 대통령은 회담 모두 발언에서 “우리는 경쟁이 충돌로 비화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경쟁을 책임 있게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모두 발언을 통해 “두 대국이 서로에게 등 돌리는 것은 선택지가 아니다”며 “한 쪽이 다른 쪽을 개조하는 것은 비현실적이고 갈등과 대립은 감당할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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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동 선언문 없이 바이든 단독 기자회견 
  정상회담 뒤 바이든 대통령만 단독으로 오후 5시 20분쯤 기자회견을 가졌다. 대부분의 정상회담에서 양 당사국이 채택하는 공동 선언문도 이번엔 없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회견에서 “우리가 여태 해온 가장 건설적이고 생산적인 대화 중 ...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07809?cloc=dailymo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