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rprise Me!

교실 내 미세먼지·바이러스 조용히 잡는다...올인원 청정장치 개발 / YTN

2023-12-17 68 Dailymotion

국내 연구진이 공기청정기를 켜지 않고도 교실 내에 신선한 공기를 종일 공급할 수 있는 독특한 청정장치를 개발했습니다.

소음이 적고, 항균처리까지 가능해 실증 적용된 학교 현장에서도 만족해했지만, 내년도 예산이 대폭 삭감될 예정이라 앞으로의 성과 확산은 불분명해진 상황입니다.

양훼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충남 예산 수덕초등학교의 한 교실입니다.

일반 공기청정기는 켜놓지 않았지만 교실 내 공기질은 매우 좋은 상태입니다.

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중앙공급형 통합 청정장치가 설치됐기 때문입니다.

기존에는 천장에 있는 공조기와 일반 공기청정기를 함께 사용해야 했지만, 새로 개발한 통합 청정장치는 깨끗한 공기는 위에서 나오고, 미세먼지를 포함한 오염된 공기를 바닥에서 빼냅니다.

한마디로 교실 안에는 아무런 장치도 보이지 않은데, 깨끗한 공기가 교실 내에 고르게 분포되는 것은 물론 기존보단 35% 더 빨리 미세먼지 제거가 가능합니다.

또, 학교 외부에 설치된 중앙공급형 공조기는 온습도 조절과 함께 항균·항바이러스 필터를 장착해 살균된 공기를 교실로 보내줍니다.

[장춘만 / 건설기술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천정의 공조기는 그대로 두되 배기 쪽을 바닥 쪽으로 옮김으로써 전체적으로 공기 흐름을 균일하게 해 미세먼지를 저감 하는 시간을 단축합니다.]

개발한 장치의 가장 큰 장점은 실내에 별도의 장비가 없어 소음이 없다는 겁니다.

공기청정기를 켠 상태에서는 50㏈ 정도로 시끄럽지만, 개발한 청정 장치만 돌리자 조용해지면서 소음이 10배나 줄어들었습니다.

실제 학교 현장에서 3개월 동안 실증해본 결과, 교사와 학생들 역시 소음이 줄어든 점을 가장 큰 장점으로 꼽았습니다.

[성현희 / 수덕초등학교 교사 :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져도 소음과는 전혀 상관없이 집중 있게 아이들과 수업을 할 수 있었습니다.]

연구진은 통합 청정장치 외에도 교실에 두고 24시간 켜두면서 미세먼지를 줄일 수 있는 식물 토양정화장치도 개발했습니다.

적은 전력으로 공기를 빨아들여 토양을 통해 공기 중의 미세먼지를 40% 정도 줄여줍니다.

특히, 위쪽에는 다양한 꽃을 심을 수 있게 만들어 아이들 교육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얻었습니다.

학교 미세먼지 관리사업은 전체 6년 사업 중 올해 5년 차로 기술 개발 끝내고 현장 실증이 진행 중입... (중략)

YTN 양훼영 (hwe@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5_202312180426433162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