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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미사일 이동식 발사대 등 군수공장 시찰
北 김정은 "한국은 주적…전쟁 피할 생각 없어"
北, ’교전국 관계’ 규정·무력 점령 의지 드러내
정부 "김정은, 대남 무력통일 야욕 드러내"
최근 남북을 적대적인 교전국 관계로 규정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이번에는 대한민국이 주적이라며 기회가 온다면 완전히 초토화해 버리겠다고 밝혔습니다.
남한 전체를 사정권에 둔 단거리 탄도미사일 이동식 발사대 점검 사진도 공개했는데, 정부는 우리 사회를 흔들어보려는 구태의연한 전술일 뿐이라며 위협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조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군수공장을 찾은 김정은 위원장.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기습적으로 발사할 수 있는 이동식 발사대가 공장에 가득 들어차 있습니다.
김 위원장은 자위적 국방력과 핵전쟁 억제력을 강화해야 한다며 대한민국을 주적으로 단정하고, 전쟁을 피할 생각도 전혀 없다고 위협했습니다.
[조선중앙TV : 주저 없이 모든 수단과 역량을 총동원하여 대한민국을 완전히 초토화해버릴 것이라고 하시면서…]
최근 남북을 적대적인 교전국 관계라고 언급하며 무력 점령 의지도 드러냈는데, 남한을 사정권에 둔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대 사진을 공개한 것도 이와 무관치 않아 보입니다.
[김천식 / 통일연구원장 : 남한은 핵무기를 사용해 파괴해야 할 대상이라고 천명하고 있습니다. 한민족의 뿌리를 송두리째 뒤흔들고 있습니다. 앞으로 북한의 핵 무력 고도화뿐만 아니라 여러 형태의 도발이 예상됩니다.]
우리 정부는 대남 무력통일 야욕을 다시 한 번 드러냈다며 군사적 위협과 심리전을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북한이 전쟁 준비를 강조하는 것은 한미 확장억제 증강 등 대북 억제력 강화를 두려워하고 초조해하는 것을 드러내는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또 이러한 망동은 대남 적개심을 끌어올려 내부 위기를 모면하고 우리 사회를 흔들려는 구태의연한 전술일 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최근 전원회의에서 우리나라를 향해 명백한 적이라고 말했습니다.
북한은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20년 6월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폭파 이후 우리를 주적이라고 밝혔지만, 이듬해 주적 대상에서 배제한다고 밝히는 등 상황에 따라 입장을 바꿔왔습니다.
YTN 조수현입니다.
촬영기자 : 박민양
영상편집 : 윤용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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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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